정성룡, 17년만에 외국인 골키퍼 'J리그 베스트 11' 쾌거...황의조도 포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2.19 05: 22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일본프로축구 J리그 정규시즌 정상으로 이끈 정성룡(33)이 외국인 골키퍼로는 17년만에 처음으로 'J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정성룡은 지난 18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J리그 어워즈'에서 '2018 베스트 11'으로 뽑혔다.
외국인 골키퍼인 정성룡이 베스트 11에 오른 것은 17년 전인 지난 2001년 주빌로 이와타 골키퍼 아르노 반 즈왐 이후 처음이다. 즈왐은 당시 36경기를 소화했고 주빌로는 8위에 올랐다. 즈왐은 J리그 통산 74경기 동안 66실점, 0.89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정성룡은 이번 시즌 31경기에 출전 클린시트 14경기 포함 리그 최소인 27실점으로 0.87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정성룡은 올 시즌 후 은퇴를 선언한 일본의 대표적인 골키퍼인 가와구치 요시카쓰(43)로부터 상을 받았다.
한편 공격수 황의조(26, 감바 오사카)도 베스트 11으로 뽑혔다. 황의조는 27경기에서 16골을 기록했다. 특히 황의조는 시즌 후반 6경기 연속골로 팀의 9연승을 이끌며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냈다. MVP는 가와사키 미드필더 이에나가 아키히로(32)가 차지했다.
[2018 J리그 베스트11]
▲골키퍼 : 정성룡(가와사키 프론탈레)
▲수비수 : 니시 다이고 (가시마 앤틀러스), 엘싱요, 쿠루마야 신타로, 다니구치 쇼고(이상 가와사키 프론탈레)
▲미드필더 : 차나팁 송크라신(콘사돌레 삿포로), 이에나가 아키히로, 나카무라 겐고, 오시마 료타(이상 가와사키 프론탈레)
▲공격수 : 조(나고야 그램퍼스), 황의조(감바 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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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와사키 프론탈레 홈페이지, 감바 오사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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