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하길"..'1대100' 유민상·박지선도 아쉬워한 '11년만의 종영'[어저께TV]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12.19 06: 47

'1대100'이 11년 7개월만에 시청자들의 곁을 떠나게 됐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1대100' 마지막 회에선 박지선, 유민상이 출연했다. 
'1대100'은 2007년 5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전파하고 큰 사랑을 받으며 대한민국 대표 퀴즈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퀴즈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퀴즈 프로그램 '1대100'은 수많은 일반인들이 출연해 1인 출연자와 경쟁하며 함께 한 바 있다. 이에 '1대100'의 종영 소식은 많은 시청자들을 아쉽게 했다.
이날 '1대100'에서는 마지막 회를 맞은 만큼 과거 1인 우승자인 유민상, 박지선이 출연해 최후의 1인 리턴즈 100인과 역대급 대결을 펼쳤다. 다시 한번 오천만원에 도전한 것.
또, 이들과 대적할 상대로는 기존과 달리 최후의 1인 리턴즈 100명이 출연해 그 어느 때 보다도 치열한 경쟁이 그려졌다.
무엇보다 박지선은 ‘1대100’에서 총 2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선은 “100인으로 나와서 한 번, 1인으로 나와서 한 번, 두 번 우승했다. 가정 재정에 많이 보탬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지선은 “그 때 당시 출연료는 모두 어머니가 관리하셔서 어머니 드렸다. 어머니가 ‘어떻게 쓰냐. 아까워서. 네 결혼자금으로 쓰겠다’고 하셨다. 하지만 돈이 입금되고 바로 냉장고가 양문형으로 바뀌었다. 다 썼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지선과 유민상은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갔다. 이들은 어려운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센스있게 답을 맞혔다. 하지만 박지선과 유민상은 7단계에서 떨어지게 됐다.
박지선은 "그동안 '1대100'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또다른 프로그램이 아니라 '1대100' 시즌 2 MC로 오겠다"고 남다른 소감을 말했다. 이에 MC 조충현은 "이렇게 3MC도 괜찮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안타깝게도 최후의 1인은 탄생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조충현은 "프로그램은 종영하지만 저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인사했다.
유민상도 "개그맨들에게도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었다. 신인 개그맨들도 나와서 얼굴을 알렸다. 개그맨들이 많이 우승하면서 개그맨들도 똑똑하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기회였는데 없어져서 아쉽다"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조충현은 "프로그램은 종영하지만 저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1대100’은 네덜란드 판권 계약종료로 11년 7개월만에 종영을 맞았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1대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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