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브라이언 싱어 감독)가 천만 관객을 향해 달리고 있다. 하지만 ‘마약왕’부터 ‘스윙키즈’, ‘아쿠아맨’ 등 연말 대작들이 대거 개봉해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에 제동을 걸 듯하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8일 하루 동안 ‘보헤미안 랩소디’는 전국 8만 6552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관객수는 810만 8211명.
‘보헤미안 랩소디’는 지난 10월 31일 개봉 후 8주째 꾸준히 관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이에 개봉 48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보헤미안 랩소디’가 개봉 첫날에는 2위로 출발했지만 11월 19일 처음으로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신작들에 밀리기도 했지만 몇 번이고 정상에 오르는 역주행 흥행을 보여줬고 지난 14일 네 번째 역주행 신화를 기록했다. 이후 5일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관객들의 입소문을 탄 ‘보헤미안 랩소디’는 극장가를 점령하며 ‘신과 함께2-인과 연’(1227만 4671명), ‘어벤져스:인피니티 워’(1121만 2710명)에 이어 올해 개봉한 영화들 가운데 톱3에 올랐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공항에서 수하물 노동자로 일하며 음악의 꿈을 키우던 이민자 출신 파록버사라(라미 말렉)가 보컬을 구하는 록 밴드에 들어가면서 프레디 머큐리라는 이름으로 밴드 퀸을 이끄는 과정을 그린다.
2위는 ‘국가부도의 날’로 같은 기간 6만 428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366만 3164명이다. 3위는 ‘도어락’으로 4만 2828명을 추가, 누적관객수 151만 3018명이다. /kangsj@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