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랩소디'가 810만 명을 돌파했고, 신작 '마약왕'이 예매율 1위에 올라 흥행을 기대케 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지난 18일 하루 972개 스크린에서 8만 6,691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누적관객수 810만 8,350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같은 날 '국가부도의 날'은 6만 4,554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366만 3,434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2위, '도어락'은 4만 2,846명을 끌어모으며 누적관객수 151만 3,036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3만 9,177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46만 3,352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2012년 개봉한 '레미제라블'(592만)을 꺾고 역대 국내 개봉한 음악 영화 중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으며, 개봉 8주 차에도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또, '기적의 역주행'을 4번이나 달성하면서 극장가에 '퀸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이번 주에는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 기세가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연말 기대작 '마약왕', '스윙키즈', '아쿠아맨' 등이 개봉했기 때문.
오전 8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은 '마약왕'(24.3%)이 1위, '스윙키즈'(21.3%)가 2위, '아쿠아맨'(20.8%)이 3위를 기록 중이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신작들이 쏟아지면서 5위로 뒤처졌고, 예매 관객수도 줄어들었다.
'마약왕', '스윙키즈', '아쿠아맨' 등이 19일 동시에 개봉한만큼 박스오피스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여기에 오는 26일 'PMC: 더 벙커'도 개봉될 예정이라서 연말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hsjssu@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