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주주,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설립 승인...산은도 찬성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8.12.19 08: 10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가 연구개발 신설법인 설립을 관철시켰다. 
한국지엠은 18일 오전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열고 독립된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신설 법인 설립 추진을 의결했다. 그 동안 법인 분리에 반대하던 한국GM의 2대 주주 KDB산업은행이 찬성으로 돌아서면서 실마리가 풀렸다. 
이번 의결로 한국지엠 및 한국지엠의 대주주인 제너럴모터스(이하 GM), 산업은행은 향후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신설 법인 설립을 추진하게 된다.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는 지난 5월 한국지엠의 경영정상화 계획의 일환으로 한국지엠에 생산 배정이 확정된 차세대 준중형 SUV와 새로운 CUV타입의 제품에 대한 글로벌 차량개발을 주도하게 된다. 
준중형SUV와 새로운 CUV타입의 제품은 동일한 차량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 된다.
배리 앵글(Barry Engle)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GM International) 사장은 올해 상반기 발표한 국내 생산 예정의 두 차종에 더해, 두 개의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을 한국에 배정한 것은 한국 사업에 대한 GM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지엠 발표에 따르면 앵글 사장은 “이제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중차대한 프로그램들의 성공을 위해 각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하고,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과 수익성을 위해 재무 성과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사회 의결 결과에 대해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지엠 사장은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신설로 한국의 엔지니어들이 매우 중요한 차량의 연구개발 프로그램들을 수행해 나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와 함께, 우리는 지엠테크니컬센터 코리아 설립으로 미래에 더 많은 글로벌 프로그램들을 유치할 수 있게 됐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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