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슈 들어 올린 메시, "나도 내가 이렇게 잘할지 몰랐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2.19 08: 22

"세계 최고의 팀에 속해 있으며 최고 수준의 동료들과 함께 하는 것이 수상을 도왔다."
글로벌 '골닷컴'은 19일(한국시간) "유러피언 골든슈를 5회째 수상한 리오넬 메시는 자기 스스로도 이렇게까지 잘할지는 꿈에도 몰랐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유로피언 골든슈는 한 시즌 유럽 무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앞선 8년 동안 메시와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이좋게 양분했다.

메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34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모하메드 살라(32골)을 제치고 골든슈를 차지했다.
한편 메시는 지난 17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반테와 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이날 해트트릭으로 개인 통산 49회째 해트트릭을 기록한 메시는 2018년 한해 유럽 무대에서 50골을 넣은 첫 번째 선수가 됐다.
이번 수상으로 메시는 개인 통산 5회째를 기록하며 호날두(4회)를 제치고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메시는 2009-2010 시즌 34골, 2011-2012 시즌 50골, 2012-2013 시즌 46골, 2016-2017 시즌 37골, 2017-2018 시즌 34골을 기록하며 정상에 섰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메시는 "사실 내가 프로 데뷔할 때는 이정도라 잘할 것이라 기대하지 않았다"며 "프로 데뷔전 목표는 그저 성공하는 것이었다. 이정도로 잘할지는 꿈에도 몰랐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메시는 "나는 내 일을 즐기고 노력하고 팀원들을 믿는다. 내가 세계 최고의 팀에 속해 있으며 최고 수준의 동료들과 함께 하는 것이 수상을 도왔다"고 공을 돌리기도 했다.
이어 "이번 시즌 신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 좋은 활약을 해준 신께 감사하다. 시간이 흐르면서 자기 관리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축구라는 게임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 많은 것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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