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적 남자' 힘연지가 남다른 공부법부터 열정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예능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이하 문제적 남자)에서는 뮤지컬 배우 함연지와 마이클 리가 출연해 활약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함연지는 등장 자체로 주목받았다. 그가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장녀인 재벌 3세로 알려져 있기 때문. 특히 앞서 KBS2 예능 '해피투게더4'로 함연지를 만난 바 있는 전현무는 "대원외고 영어과 출신이다. 겪으면 함은지에게 푹 빠질 거다. 너무 긍정의 아이콘이다"라면서 함연지의 긍정 에너지를 극찬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러한 전현무의 설명처럼, 재벌 3세라는 타이틀 외에도 대원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내 예술계 1위 대학인 뉴욕대학교 티시 예술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받아 '뇌섹녀'(뇌가 섹시한 여자)임을 밝힌 함연지는 "원래 공부를 잘하는 편이었냐"는 질문에 "엄청 열심히 노력했다. 중학교 때 토하면서 공부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함연지는 이어 "입학시험을 보러 가는데 너무 열심히 해서 떨렸다. 엄마가 학교까지 차를 태워줬는데 대교에 올라갔을 때 구토가 나오더라. 멈출 수가 없어 토하고 소화제를 마시며 시험을 봤다"면서 "그 시험을 가장 잘 봤다. 그때 전교 1등으로 입학했는데 전체 과목에서 1개 틀렸다. 그 1개도 마킹을 잘못했던 거였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함연지는 "뮤지컬 배우가 된다고 했을 때 집안 반대는 없었나"는 물음에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뉴욕대도 할리우드 스타들 때문이 아니라 뮤지컬이 유명한 학교여서 가고 싶었다. SAT, AP 등을 준비했고 뉴욕대 입학을 위해 독백 두 개, 노래 두 개, 춤 등 오디션을 철저히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이 외에도 함연지는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이끌고 있는 오뚜기와 관련된 선행 에피소드나 뮤지컬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공개해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 상황. 그에 대한 관심이 급증해 방송 다음날인 19일까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을 정도다.
이에 '해피투게더4', '문제적 남자'에 출연해 대중과 좀 더 가깝게 소통하고 있는 그가 앞으로 무대 및 예능에서 보여줄 또 다른 활약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함연지는 1992년생으로 오뚜기 창업주인 함태호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함영준 회장의 장녀다. 대원외고, 뉴욕대학교 티시예술학교 연기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2014년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오디션에 합격해 데뷔했다.
이후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무한동력', '지구를 지켜라', '아마데우스', '노트르담 드 파리'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은 함연지는 KBS1 드라마 '빛나라 은수'에 등장하기도 했으며, 최근 '해피투게더4'에서 300억이 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또한 함연지는 지난해 2월, 대기업 임원의 아들과 7년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으며, 그의 남편은 홍콩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nahee@osen.co.kr
[사진] '문제적 남자' 방송화면 캡처, 함연지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