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계 아이유·BTS"..'불청' 금잔디, 안방 홀린 첫 등장 [Oh!쎈 레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12.19 10: 22

"오라버니~"
트로트계 여신 금잔디가 SBS '불타는 청춘'에 합류했다. 덕분에 통통 터지는 비타민 에너지가 업그레이드됐다. 
17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연말특집 1탄'에 금잔디는 배우 김정균과 함께 새 친구로 등장했다. 금잔디는 메가 히트곡 '오라버니'로 '트로트계 아이유', '고속도로 여신' 찬사를 받고 있는 인물. 1년 전 김광규의 트로트 스승으로 먼저 출연한 바 있다. 

금잔디는 "이렇게 다시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기억하지 못한 걸 누군가 챙겨줬다는 기쁨이 크다. 청춘을 불태우고 가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광규는 "휴게소의 여제", "트로트계 방탄소년단", "행사계의 여왕"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금잔디는 이에 보답하기 위해 즉석에서 트로트 메들리를 펼쳤다. 선배 청춘들은 금잔디의 신명나는 목소리에 푹 빠져들었다. 금잔디는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활력과 고운 미모로 시청자들마저 단박에 사로잡았다. 
뭉클한 진심도 인상적이었다. 문경새재에서 청춘들을 만난 금잔디는 차를 타고 이동하며 "마지막 남자 친구가 문경 사람이었다. 연애를 안 한 지 13~14년 됐다. 그 분이 마지막 남자 친구"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싫어서 헤어진 게 아니라 제가 일하는 걸 이해 못하더라. 만나고 헤어짐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크다"며 "저보다 하나 더 똑똑한 사람이 좋다. 나이는 상관없다. 제가 할 수 없는 부분을 잘하는 사람이 좋다"고 덧붙였다. 
그가 지목한 이상형 연예인은 배우 이서진. 김광규는 '절친' 이서진이 언급되자 "이서진이 왜 좋은데?"라고 질투했다. 하지만 이내 "이서진한테 한 번 얘기해 볼게"라고 말해 금잔디를 설레게 만들었다. 
이날 금잔디가 출연해 트로트 메들리를 부른 순간은 최고 시청률 8.5%(닐슨코리아 기준)를 찍었다. 시청자들 역시 '휴게소의 방탄소년단', '트로트계 아이유' 금잔디의 간드러지는 목소리와 상큼한 매력에 매료된 셈. 
금잔디와 청춘들이 풀어낼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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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타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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