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 빚투' 김영희, 거짓 해명 논란→변호사 선임.."돌팔매질, 원칙적 대응"(종합)[Oh!쎈 이슈]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12.19 12: 16

개그우먼 김영희의 '모친 빚투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양측이 변호사를 선임해 이목을 끌고 있다. 
김영희는 최근 모친의 채무 불이행으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채무 관련 뿐만 아니라 거짓 해명 논란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것. 
이에 지난 18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김영희 모친에게 돈을 빌려줬다는 A씨 가족의 인터뷰를 담았다. 피해자 측은 "기사에 나온 시점 이후부터는 연락을 취해와 약간 호의적으로 대구 내려오겠다 했는데 한 시간 뒤에 태도를 바꿨다"며 최근 김영희 모친이 보낸 문자를 보여줬다.

공개된 문자 속에서 김영희 모친은 "나는 도의적으로 너한테 마음을 표현한건데 이제 그것마저 악의적으로 돌팔매질을 당하고 있으니 나나 우리 딸이나 멘붕 상태"라며 "금전적인 부분은 변호사 연락처를 줄테니 그쪽으로 연락을 해서 정리하도록 하자. 이제 이미 인터넷이나 방송에서 우리는 돌팔매질 당했으니 이제 우리도 원칙적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서운해도 이해하거라. 앞으로 모든 대응을 변호사를 통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합의보단 법적다툼을 예고한 것. 김영희는 제작진의 전화에 "정신이 없다"고만 말한 상태. 계속되는 논란 속, 누군가는 책임져야할 일이 남은 가운데 양측 모두 변호사를 선임한 상황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김영희는 지난 18일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이는 논란 이전에 촬영된 것. 하지만 김영희의 방송 출연분을 접한 시청자들의 입장은 극과 극으로 나뉘고 있는 상황이다. 
김영희는 지난 15일부터 부모의 채무 불이행 논란에 휩싸였다. A씨는 "최근 연예인 빚투 관련 말들이 나오자 김영희의 어머니 권모 씨가 저희 어머니에게 '돈을 주겠다. 그런데 너네 애들 그렇게 글 쓰고 댓글 달고 인터넷으로 연락하면 딸 소속사에서 가만있지 않는다. 고소할거니 앞으로 하지 마라'고 했다"며 "엄마의 통장으로 들어온 돈은 10만 원. 그냥 입막음용으로 주는 건지"라고 금전적 피해를 주장했다. 
이에 김영희 측은 "채무 불이행 논란이 대부분 사실이지만, 어머니와 아버지가 20년 전부터 별거해 왔기 때문에 김영희는 이 사안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논란의 당사자인 김영희의 어머니가 한 매체를 통해 지난 10월부터 조금씩이라도 A씨 부모의 빚을 변제해 왔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A씨 측이 "10만 원이 통장에 입금된 것은 지난 12월 3일"이라고 반박하면서 '거짓 해명 논란'까지 불거졌다.
결국 김영희는 16일 한 인터뷰를 통해 어머니와 자신은 '악질 모녀'가 아니라고 직접 눈물로 호소했다. 소속사 측 또한 OSEN에 "김영희의 어머니가 10월 3일에 해당 채무 사실을 알게 됐고, 어떻게든 변제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통장에 10만 원을 입금한 것은 "그쪽에서 5만 원이든, 10만 원이든 주기적으로 보내줘야 되지 않겠냐고 해서 10만 원을 입금한 것"이라며 "어머니도 이후 몸이 안 좋아지셔서 병원을 다니는 등 여러 상황이 겹쳐서 입금이 늦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A씨는 2차 반박문을 공개해 다시 한번 논란에 불을 지폈다. A씨는 "10월 3일 통화에서 일부 변제를 하겠다는 말을 하셨고 금액에 대한 합의는 없었습니다. 두 달 동안이나 연락이 없었다는 엄마의 기억에 날짜가 12월 3일로 자꾸 보도가 되고 있는데 정확한 입금날짜는 11월 29일이고 그마저도 독촉에 의한 입금이었습니다”라고 밝히며 소속사 입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또 A씨는 김영희 이름으로 입금된 10만원이 담긴 통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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