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위너가 밝힌 #양현석 #크리스마스 #차트성적 #솔로활동 (종합)[Oh!커피 한 잔]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2.19 11: 48

그룹 위너가 '밀리언즈'를 통해 새로운 윈터송의 탄생을 알린다. 올 한 해 열심히 달려온 위너는 ""라 밝히며 또 한 번 차트 정상을 노린다. 
19일 서울 모처에서 그룹 위너 신곡 발표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위너는 같은 날 오후 신곡 '밀리언즈'를 발표하는 소감을 전하며 대중에게 기대를 당부했다. 다음은 위너와의 일문일답. 
◆얼마 전 '릴리 릴리' 뮤직비디오가 1억뷰를 달성했다. 

(승윤) 실감이 안 나는 숫자다. 정말 기뻤다. 그 소식을 듣고 채널에 들어갔는데 1억뷰라는 숫자가 감사하게 느껴지더라. 많은 생각을 했다. 보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신곡 '밀리언즈' 어디서 영감을 받았나.
(승윤) 희망적인 곡을 만들고 싶었다. 모든 사람은 사랑받을 만한, 사랑할 만한 이유가 있다는데서 출발했다. 막연하게 '백만', '수백만'으로 표현하기보다는 '밀리언즈'라는 제목을 짓게 됐다. 쓰다보니 의도보다 사랑스럽게 노래가 나왔다. 작업이 끝난 뒤 흡족했던 곡이다. 원래는 좀 더 여름 분위기면서 무게 있었다. '릴리 릴리' 정도의 느낌이었다. 하지만 만들고 나니 따뜻하고 발랄하게 노래가 나왔다. 노래가 나올 때마다 우리는 나이들지만 노래는 어려진다는 느낌이 들어서 흡족하다. 
◆발랄한 노래가 겨울 분위기와 잘 맞는다고 생각하나. 
(승윤) 원래 '밀리언즈'는 여름에 탄생한 곡이다. 이 곡에서 만족도를 높이고 싶어서 수정을 하다보니 좀 더 따뜻하고 발랄하게 되더라. 그래서 시기적으로도 밀렸다. 결국 지금 버전의 '밀리언즈'가 나왔다. 겨울에 어울릴까 걱정했는데, 12월에 나온다고 생각하니 그것도 괜찮다고 생각해 자신있게 발표하게 됐다. 
◆겨울에 이 노래를 들어야 하는 이유는? 
(승윤) 2018년 한 해가 어떤 분들께는 행복할 수도, 또 다른 분께는 다사다난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한 해를 기분 좋게 마무리 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그러면서 내년도 기분 좋게 맞이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민호) 겨울엔 발라드나 듣기 편한 음악이 많이 떠오른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캐롤 대신 이 노래를 들으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 크리스마스를 따뜻하고 상큼하게 맞이할 수 있는 곡이라 생각한다. 
◆송민호는 솔로앨범 '아낙네'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민호) 예상하지 못했다. 나는 정규앨범을 내는 것에 너무 만족하고 있었다. 예상 못하게 선방을 했다. 상위권에 머물러 있고 1위를 오래 해서 어안이벙벙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사랑을 많이 받은 것 같아서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 바로 이어서 '밀리언즈'가 좋은 기운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차트 성적도 신경쓰일 수 밖에 없다. 
(승윤) 내가 차트를 많이 확인하는 건 인정한다. 그래서 이번엔 확인을 안 하려고 한다. 노력해볼 것이다. 아무래도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좋은 성적을 유지했다. 기대를 안한다면 거짓말이지만, 올해 꼭 두 번 나오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킨 것부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성적을 신경 안 쓰려고 노력 중이다. 
(민호) 12월 뒤늦게 나오는 이유도 어떻게든 올해 나오기 위해서였다.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 
◆양현석이 이번에도 위너 뮤직비디오 촬영장을 찾았나. 
(민호) 위너 뮤직비디오 촬영할 때도 양현석이 3일 내내 찾아와 함께 있어줬다. 양현석이 우리 춤을 보고 만족했다. 그 기회를 빌려 조심스럽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요청했다. 태블릿 PC 신상을 얘기했더니 우리에게 한 대 씩 선물해줬다. 
(승윤) 선물은 타이밍이다. 
◆양현석, 곡에 대한 평가는?
(승윤) 죄송할 정도로 칭찬을 많이 들었다.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칭찬을 안 해주고 SNS나 주변인들에게 에둘러 칭찬을 하는 편인데 이번엔 우리에게 직접 칭찬해줬다. 정말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결과물을 내고 싶어서 어느 정도의 부담감을 안고 있다. 
◆올 한 해를 돌아본다면?
(승훈) 돌이켜보면 위너 모두가 쉴 새 없이 일했다. 팬들이 원하던 부분이기도 하다. 위너 공백기가 너무 길어서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았는데 그 갈증을 해소해주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 
(민호) 2018년은 내 인생에서 가장 바빴고 가장 변화했고 성장했던 것 같다. 솔로 앨범도 열심히 준비했다. 여러가지 많은 일을 했다. 그것들이 굉장히 즐거웠다. 내가 좋은 것만 할 수 있다는게 행복했다. 거기서 느끼는 새로운 감정들이 큰 도움이 됐다. 가장 의미 있는 한 해였다. 
(진우) 분칠을 많이 했던 한 해였다. 화장을 많이 했다는 뜻이다. 나를 외롭지 않게 만들어준 한 해였다. 나 자신을 좀 더 되돌아보고 생각도 많이 했던 한 해였다. 의미 있었다. 
(승윤) 나에게는 꿈꿔왔던 것을 이루게 된 한 해다. 정규 2집으로 시작했고, 만족도도 높았다. 그 앨범 뿐만 아니라 우리가 바라왔던 월드투어, 콘서트, 1년 2컴백 다짐까지 지켰다. 많은 걸 이루게 된 한 해라서 감사했다. 
◆위너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승윤) 전작보다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보답심리가 나의 원동력이다. 지금까지 받아온, 내가 누리고 살았던 것에 대한 보답이다. 
◆올해 방송 활동 및 내년 계획은? 
(승윤) 음악방송은 출연할 방송은 다 출연할 예정이다. 연말시상식에서도 신곡 무대를 포함해서 보여드릴 것 같다. 2019년에는 계획대로 스케줄이 진행될 수 있게 잘 해서 고정 예능을 통해서도 자주 만나고 싶다. 
◆승윤은 양현석을 '양형'이라고 부르나.
(승윤) 아니다. 나는 회장님이 편하다. 부르라고 해도 부르기 힘들것 같다. 민호는 어떤가.
(민호) 나도 '양회장님'이 편하다. 형이라고 부르라고 해주셨지만 그대로 아직 양형은….
◆가벼운 질문이다. 위너의 다른 멤버들이 사랑받을 만한 이유는? 
(승윤) 승훈은 머리 색이 예쁘다. 그리고 이번 신곡의 킬링파트를 소화했다. 
(승훈) 민호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끊임없이 자기개발하고 성장하려고 한다. 여기 들어오기 전에도 성대모사 개인기를 연습하더라. 본인의 예능감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발전하는 민호에게 '올해의 예능인 상'을 선물하고 싶다.  
(민호) 진우는 위너의 정말 맏형이다. 위너 내에서 우릴 이끌어주고, 멤버들의 기분이 다운돼 있을 때 시시콜콜한 농담도 던지고 배려해준다. 존재 자체가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다. 
(진우) 승윤은 사랑을 받는 것보다 주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더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2019년도에는 사랑을 '몰빵'헤서 더 받았으면 한다. 
◆송민호를 이은 멤버들의 향후 솔로 앨범도 궁금하다. 
(승윤) 내가 진우의 입이 돼 대신 정리하겠다. 진우의 솔로곡은 달콤하다. 외모와 잘 어울리는 노래가 완성됐다. 양현석이 굉장히 좋아한다. 만약 그 노래를 발표하게 된다면 굉장히 아름답고 달콤한 뮤직비디오가 나올 것 같다고 감히 예상한다. 나도 솔로앨범을 준비 중인데 위너의 색과 나의 포크나 록 색깔을 집대성한 앨범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어떤 스타일이 앨범 주류가 될진 모르겠다. 심혈을 기울여 준비 중이다. 
(승훈) 분명한 건 위너 정규앨범이 더 먼저 나온다는 것이다. 
◆계절송을 내게 됐는데 시즌마다 역주행하는 '좀비송'을 꿈꾸나. 
(승윤) 계절에 관한 가사가 포함돼 있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밀리언즈'는 가사 속에서 겨울이라는 시즌을 내포하고 있진 않다. 거기까진 기대를 하지 않는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줄 수 있는 노래만 되더라도 만족할 것 같다. 
◆내년 계획은 어떻게 되나?
(승훈) 올 한 해도 바빴지만 중요한 건 내년이다. 남자 아이돌로 가지고 있는 고충도 그렇고. 내년에 더 큰 성과를 이루기 위해 도전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준비 중이다. 팬들에게도 우리에게도 기억에 남을 만한 한 해를 만들고 싶다. 
(민호)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활동으로 팬들과 대중에게 찾아가고 싶다. 음악적으로는 위너로서 활동을 많이 하고 싶고, 솔로도 탄력을 받아서 많이 들려드리고 싶다. 우리 넷 모두 욕심이 많다. 내년에도 체력이 되는 한 안 쉬고 뭔가를 계속 보여드리고 싶다. 내년에도 큰 의미를 만들고 싶다. 
(진우) 2019년 위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요새 행복을 추구하고 있다. 불행하진 않다. 더 '해피'했으면 좋겠다는 뜻이다. 
(승윤) 멤버들이 원하는 것 다 이뤘으면 좋겠다. 리더로서 바람은 멤버들 모두가 솔로 활동으로 폭을 넓히는 것이다. 여력이 된다면 멤버들 각자 솔로곡을 발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진우는 작품 하나 들어갔으면 좋겠다. 목표하고 있는 앨범이 무리 없이 잘 맞춰 나와서 팬들에게 좋은 추억 선물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사진이나 다른 분야에서 많은 분들에게 뭔가를 보여드리고 싶다. 
◆위너 멤버들이 'YG보석함'에도 출연했다. 
(승윤)그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뭔가를 해주고 싶었다. 우리가 연습하던 곳에서 연습하는 친구들을 보며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그들이 얼마나 힘들지 우리도 잘 알기 때문이다. 따끔한 이야기도 많이 했는데 방송에는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다. 데뷔를 못하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분명이 이 방송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 기회를 통해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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