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긴장★ 2위 등극"..'언니네' 이규형, 볼빨간 첫 출연기(ft.오만석)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12.19 13: 29

배우 오만석과 이규형이 첫 동반 라디오 출연에도 입담을 뽐내고 갔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서는 오만석과 이규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규형은 데뷔 첫 라디오 나들이로 긴장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뮤지컬 실수담도 털어놨다. 이규형은 “수염을 붙이는 게 한계가 있으니까 코에 집고 나간다. 등장을 했는데 떨어진 거다. 잽싸게 주워서 코에 붙여서 가려운 사람처럼 집었다”고 밝히기도.

오만석은 원래 성격에 대해 “엄청 밝고 애교도 많다”고 칭찬했고, 이규형은 “형님은 너무 좋으시고 너무 배울 게 많다. 연습할 때부터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셨다”고 화답했다.
‘젠틀맨스 가이드’는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하게 살아온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다이스퀴스 가문의 백작이 되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하는 과정을 다룬 뮤지컬 코미디다. 극중 오만석과 이규형은 이스퀴스 가문 후계자(1인 9역) 다이스퀴스 역을 맡았다.
오만석은 “저희 역할이 멀티맨이다 보니까 저희가 계속 바뀌면서 나오는 걸 즐거워하시고 저희가 힘들어하는 걸 즐거워하신다. 재밌다”며 1인 다역 연기의 묘미를 전했다.
오만석은 이규형과의 과거 인연에 대해 “‘내 마음의 풍금’ 오디션 볼 때 규형 씨가 오셨던 거다. 제가 그때 규형 씨를 못 알아보고 떨어뜨린 거다. 저는 모르고 있다가 이번 회식 때 잘한다고 칭찬을 했더니”라고 말했다. 이에 이규형은 “제 칭찬을 민망스러울 정도로 하시더라. 여기서 이렇게 칭찬하실 거면 그때 저 왜 떨어뜨리셨냐고 했다”고 털어놨다. 오만석은 “저는 전혀 기억 못 했다”고, 이규형은 “제가 오디션을 본 것조차 기억을 못 하시더라”며 서운해 했다.
이규형은 tvN ‘도깨비’에 출연했던 것과 관련해 “극중 공유에게 검을 유일하게 맞는 캐릭터였다. 굉장히 나쁜 캐릭터였다”고 말했다. 오만석은 “드라마계의 거의 송강호 씨다. 출연왕이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규형은 역대 ‘언니네 라디오’에서 ‘긴장 게스트’ 배우 허성태에 이어 2위로 등극해 웃음을 자아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