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권 아직 결정 NO"..이용대·변수미 이혼, '억측'이 더 상처 [Oh!쎈 레터]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12.19 19: 33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와 배우 변수미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결혼 6년만의 파경이다.
이용대와 변수미는 지난 2012년 11월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된 후 공개 연애에 돌입했다. 당시 이용대 선수의 인기는 대단했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 우승 후 카메라를 향해 윙크를 날리는 이른바 ‘윙크 세리머니’로 여심을 흔든 바. 그후 ‘국민 윙크요정’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으며, 여전히 이용대의 윙크 세리머니는 역대 올림픽 스타 중에서도 인상적인 승리의 세리머니로 기억되고 있다.
이처럼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던 스포츠스타의 공개 열애는 큰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바다. 열애의 상대는 한수현이라는 이름으로 배우로 활동한 변수미.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를 졸업한 후 영화 ‘수목장’(2012)으로 데뷔하기도 한 배우다.

온라인상에 공개된 사진 속 주인공을 한수현 측이 인정하면서 공개 연인이 됐다. 당시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는데, 한수현 측은 “사실 그런 사진 존재 자체도 몰랐다. 사진을 유포한 사람을 잡으면 분명히 드러나겠지만, 오히려 조심스런 부분인데 그것을 노이즈 마케팅을 위해 유포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그리고 할 이유도 없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후 공개 열애 중에도 ‘쓰리 썸머 나잇’(2015), ‘우리 연애의 이력’(2016) 등 두 개의 작품에 출연했지만, 모두 적은 배역이었다.
변수미는 이용대를 응원하기 위해 2013 전국봄철종별 배드민턴리그 남자일반부 준결승전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무려 6년의 열애를 끝으로 지난 2017년 2월 결혼한 두 사람은 같은해 4월 딸을 얻으며 가정을 꾸리기도 했다. 변수미는 공개적으로 SNS를 운영하며 딸의 육아와 결혼 생활을 전해왔고, 지난해에는 이용대와 함께 KBS ‘냄비받침’에 출연하며 육아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변수미는 비교적 최근인 지난 10월까지 남편과 아이와 함께 한 사진을 올렸기 때문에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 이번 이혼 소식이다.
19일 이용대의 소속사 요넥스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성격차이로 최근 이혼조정을 신청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아이의 양육권은 이용대가 갖는 것으로 합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양육권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결정된 바 없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직 이혼 조정이 성립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두 사람이 정확하게 이혼과 관련해 밝힐 수 없는 입장인 것이 사실. 이를 떠나서도 개인 사생활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혼을 둘러싼 억측이나 루머에 대한 경계가 필요한 시점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냄비받침' 캡처, 변수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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