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삼성맨' 러프, 구단 새 역사 쓰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12.19 14: 02

다린 러프(삼성)가 새 역사를 썼다. 
삼성은 19일 러프와 최대 170만 달러(사이닝 보너스 10만 달러, 연봉 13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한국땅을 밟은 러프는 타율 3할1푼5리(515타수 162안타) 31홈런 124타점 90득점으로 성공적인 데뷔 첫 시즌을 보냈다. 
러프는 올 시즌 타율 3할3푼(506타수 167안타) 33홈런 125타점 97득점 5도루로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OPS는 1.024에 이르렀고 득점권 타율은 3할6푼6리를 찍었다. 삼성의 4번 타자하면 자연스레 러프가 연상될 만큼 인상적인 활약이었다. 러프는 실력 뿐만 아니라 인성, 훈련 태도 등 흠잡을 데 하나 없다. 

1998년 외국인 선수 제도 도입 이후 3년 연속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된 건 러프가 유일하다. 올 시즌의 경우 사이닝 보너스 30만 달러, 연봉 12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의 조건이었다. 내년의 경우 보장 금액은 약간 낮아졌고 인센티브 영역은 다소 확대된 셈이다. 최대 가능 총액은 동일하다.
러프는 "멋진 팬과 동료들이 있는 대구와 라이온즈파크로 돌아가게 돼 무척 기쁘다. 내년에는 반드시 라팍에서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싶다. 남은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어서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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