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식스' 민혁과 우희가 '연기돌'로서의 파격 변신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온라인 방송·영화 서비스 POOQ 최초 웹드라마 '넘버식스'(극본 박선재 박재현/ 연출 박기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박기현 PD를 비롯해 비투비 민혁, 백서이, 권영민, 달샤벳 우희, 강율, 한소은가 참석했다.
'넘버식스'는 사랑에 대해 서로 다른 비밀을 가진 여섯 친구들의 10년 후 이야기를 그린 파격 멜로 드라마다. 박선재-박재현 작가가 극본을, '반올림' 시리즈, '사랑과 전쟁2' 등의 KBS 박기현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아이돌로 이름을 알린 민혁과 우희가 출연 소식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친구에 대한 의리와 첫사랑을 향한 순정을 지닌 남자 주인공 원탁 역을 맡은 민혁은 "촬영하는 모든 순간이 즐거웠다. 제가 그동안 우울하거나 어두운 캐릭터에 대한 갈망이 있었는데 '넘버시스'를 통해 이를 해소할 수 있었고, 출연 배우들과도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강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극 중 원탁이 다소 어두운 캐릭터인 것에 대해 "굉장히 다크한 편이라 정신적으로 기를 많이 빨리긴 했다"라면서도 "제게 도전적이었고 신선한 작품이었다. 그런 새로운 점을 관심 있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내 본방송을 궁금하게 만들기도.
끝으로 민혁은 "자극적인 부분이 요소요소에 있다. 흥미를 끌기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정말 재밌을 것 같다"면서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런가 하면, 최근 프로젝트 걸그룹 유니티 활동을 마친 우희는 창경(권영민 분)의 아내이지만 원탁을 사랑하는 은경 역으로 분한다. 이에 대해 우희는 "제가 무대를 하면서도 과감한 의상을 많이 입었는데 더 과감한 모습을 보여드렸다. 굉장히 걱정되고 기대되고 재밌을 것 같다"고 파격 변신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그는 "은경은 창경처럼 현실에 순응하는 역할이지만 마음을 숨기지 않는 솔직한 성격이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캐릭터다. 제가 아직 결혼을 한 적은 없지만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감정으로 접근하니까 캐릭터가 이해가 됐다"라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이처럼 '연기돌'로서의 과감한 변신과 도전으로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케 한 민혁과 우희. 청춘들의 파격 멜로를 예고한 이들의 '넘버시스'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민혁은 지난 2012년 비투비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개과천선', '달콤살벌 패밀리', '연극이 끝나고 난 뒤' 등을 통해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다.
마찬가지로 지난 2012년 달샤벳으로 데뷔한 우희 또한 드라마 '무한동력', '너를사랑한시간' 등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았으며, '연기돌'로 활동하고 있다.
'넘버식스'는 오는 21일 POOQ을 통해 첫 공개된다. / nahee@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