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영희가 ‘모친 빚투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정상적으로 공연 스케줄을 소화한다.
19일 김영희 소속사 측은 “오늘 차질 없이 예정대로 공연 ‘홈쇼핑 주식회사’ 무대에 선다. 앞으로도 출연에 변동은 없다”고 밝혔다. ‘홈쇼핑 주식회사’ 측 또한 OSEN에 “오늘 출연자 변동은 없다”고 전했다. 이날 무대에는 김영희를 비롯해 홍현희, 김나희, 박지훈이 선다.
‘모친 빚투 논란’이 불거진 후 첫 공식석상이다. 해당 논란 후 16일부터 18일까지 김영희 스케줄이 없었던 상황이다.

김영희는 지난 9월부터 연극 ‘홈쇼핑 주식회사’ 무대에 서고 있다. 내년 2월 17일까지 공연이 열린다.

김영희는 지난 15일 모친의 채무 불이행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채무 관련뿐만 아니라 거짓 해명 논란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김영희를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데 김영희는 ‘홈쇼핑 주식회사’ 무대에 설 예정이다.
이에 반해 MBN ‘동치미’에서는 출연 분량이 편집된다. 19일 김영희가 ‘동치미’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동치미’ 측은 이날 OSEN에 “김영희가 다음 주 방송을 끝으로 ‘동치미’에서 하차한다”며 “이번 하차는 개편이 진행되면서 멤버 교체로 자연스러운 하차일 뿐 논란과는 상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논란이 불거지기 전에 하차가 결정된 것”이라며 “새로운 출연진이 투입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멤버 교체 개편이 이뤄지면서 김영희가 자연스럽게 하차하는 것이지만 제작진은 개편 전 남은 방송 분량에서 김영희를 편집하기로 했다. 제작진은 여론을 의식하고 김영희 분량을 편집하기로 결정한 듯하다. ‘동치미’ 측은 “김영희 분량이 2주 남았다. 최대한 편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출연 중인 연극 ‘홈쇼핑 주식회사’는 논란과는 상관없이 김영희가 무대에 오른다.
한편 김영희는 지난 15일부터 부모 채무 불이행 논란에 휩싸였다. A씨는 자신의 부모가 김영희 부모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최근 연예인 빚투 관련 말들이 나오자 김영희의 어머니 권모 씨가 저희 어머니에게 ‘돈을 주겠다. 그런데 너네 애들 그렇게 글 쓰고 댓글 달고 인터넷으로 연락하면 딸 소속사에서 가만있지 않는다. 고소할거니 앞으로 하지 마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이와 더불어 “엄마의 통장으로 들어온 돈은 10만 원. 그냥 입막음용으로 주는 건지”라고 했다.
김영희의 소속사는 채무 불이행이 맞다며 “어머니와 아버지가 20년 전부터 별거해 왔기 때문에 김영희는 이 사안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논란의 당사자인 김영희의 어머니가 한 매체를 통해 지난 10월부터 조금씩이라도 A씨 부모의 빚을 변제해 왔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A씨 측이 “10만 원이 통장에 입금된 것은 지난 12월 3일”이라고 반박하면서 ‘거짓 해명 논란’까지 불거졌다.
이후 양측이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협의가 아닌 법적다툼이 이어질 전망이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홈쇼핑 주식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