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샌드박스, '인섹'의 위너스 꺾고 1R 8강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12.19 18: 49

'배틀코믹스는 잊어라! 이제는 샌드박스다.'
산뜻한 출발이었다. 깜짝 인수 소식을 발표한 샌드박스 게이밍이 위너스를 가볍게 2-0으로 따돌리고 LOL KeSPA컵 1라운드 8강에 안착했다. 
샌드박스는 19일 서울 역삼동 액토즈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KeSPA컵' 1라운드 위너스와 16강전서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이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샌드박스는 1라운드 8강에 올라가면서 오는 24일 젠지와 2라운드 8강 진출을 다투게됐다. 

'인섹' 최인석의 가세로 화제를 모은 위너스였지만 경험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샌드박스가 노련하게 1세트를 풀어가면서 무난하게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손쉽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내셔남작 사냥 이후 두른 바론 버프를 십분 활용해 위너스를 제대로 흔든 것이 승리의 포인트가 됐다. 
위너스는 2세트 카시오페아를 내주고 아트록스-니코를 가져오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초반 주도권을 샌드박스가 틀어쥐었다. 샌드박스가 봇 라인전서 원딜 CS 격차를 세 배 가까이 벌리면서 위너스가 10분경 싸움을 걸었다. 
10분경 위너스가 샌드박스 미드 1차 포탑 위쪽 부시에서 매복해 먼저 싸움을 걸었지만 니코가 허무하게 쓰러지면서 급격하게 무너졌다. 오히려 샌드박스가 한 타에서 4킬을 쓸어담으면서 5-2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벼랑끝에 몰린 위너스가 교전을 통해 킬 포인트를 올리면서 난타전 양상으로 흐름이 달라졌다. 기세를 탄 위너스는 '인섹' 최인석의 초인적인 움직임에 20분 한 타를 대승으로 거두면서 여세를 몰아 내셔남작까지 가져가고 주도권을 움켜쥐었다. 
하지만 '인섹' 최인석의 카직스를 샌드박스가 봇 내각 포탑 앞에서 잡아내면서 위너스로 다시 흐름이 바뀌었다. 격차를 좁혀나간 샌드박스는 32분 내셔남작까지 사냥했다. 위너스의 반격에 손해를 봤지만 샌드박스는 바론 버프 효과를 살리면서 본진까지 공략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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