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가 위너다"..멜론 포함 6곳 1위+송민호 '아낙네'와 쌍끌이 흥행 [Oh!쎈 레터]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12.19 22: 04

 겹경사다. 그룹 위너의 완전체 신곡 ‘밀리언즈’와 멤버 송민호의 솔로곡 ‘아낙네’가 나란히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다.
위너는 19일 오후 6시 신곡 ‘밀리언즈’를 발표했다. 이곡은 강승윤이 작곡하고 강승윤, 송민호, 이승훈이 작사한 위너의 자작곡으로, 위너는 또 한 번 차트 왕좌에 올랐다.
‘밀리언즈’는 이날 오후 9시 멜론, 지니, 올레뮤직,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벅스뮤직 등 국내 음원사이트 총 6곳에서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는 진입 3위를 기록, 오후 8시 기준 2위, 오후 9시 1위로 치고오르며 무서운 기세로 왕좌에 올라섰다.
‘밀리언즈’는 위너에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년 2컴백’을 이뤄내 팬들과 더 많이 만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도 이미 의미 있는 활동이다. ‘모든 사람은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달콤한 가사는 연말에 어울리는 신 ‘윈터송’의 탄생을 알렸다.
현재 재밌는 점은 멤버 송민호가 지난 11월 발매한 첫 솔로 정규앨범 ‘XX’의 타이틀곡 ‘아낙네’와 나란히 차트 왕좌를 노리고 있다는 점이다. 웃지 못할 집안 싸움이자 겹경사다. 이날 송민호는 MBC 에브리원 ‘쇼챔피언’ 트로피를 추가하면서 음악방송 6관왕에 오르는 영예도 안았다.
위너의 ‘밀리언즈’와 송민호의 ‘아낙네’는 전혀 다른 곡이기에 더 흥미롭다. 결국 두 곡은 서로 밀고 당겨주며 쌍끌이 흥행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심지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식구인 블랙핑크의 제니도 솔로곡 ‘솔로’로 그 뒤를 잇고 있어 무서운 롱런 파워를 증명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음원차트는 그야말로 YG의 음원강자들이 초상위권을 모두 점령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 1억 스트리밍과 최근 뮤직비디오 1억뷰 달성에 성공한 ‘릴리 릴리’를 시작으로 ‘럽미 럽미’, ‘에브리 데이’까지 모두 다른 장르의 곡을 선보이면서도 위너만의 색깔을 가져가는 행보 역시 눈에 띈다. ‘위너의 노래를 듣는 것이 곧 케이팝의 트렌드’라는 표현을 쓰는 데에 있어 무리가 없어 보인다. 이는 모두 꾸준한 성장을 통해 위너가 스스로 증명해온 성과다.
‘에브리 데이’ 만나러 가겠다는 약속을 월드투어를 통해 성사시킨 위너가 연말에는 ‘밀리언즈’의 사랑을 주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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