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의 진짜 오른팔, 탁재훈이 '수미네 반찬'에 출연했다.
19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서 김수미는 장동민에게 "너 오늘 내 오른팔이 안 될 수도 있다. 진짜 내 오른팔이 나온다. 긴장해라"라고 말했다.
김수미가 언급한 진짜 오른팔은 바로 탁재훈. 김수미는 탁재훈에 대해 "10년 넘게 같이 일해서 정말 아들 같다. 그런데 탁재훈이 아주 꼴값한다. 입맛이 너무 까다롭다. 뭘 제대로 먹는 게 없다"며 "전화를 해도 '급한 일 아니면 있다가 하라'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탁재훈은 "늘 반찬을 싸주시니까 보내지 말라는 의미에서 그런 말을 한다. 항상 반찬을 싸서 보내주시니 솔직히 건강이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수미는 묵은지 부대찌개를 준비했다. 김수미는 셰프들에게 요리하는 순서를 알려줬다. 탁재훈은 장동민이 이를 따라 말하자 "이 정도면 앵무새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냥 수미 선생님 어깨에 앉아있어라. 노란 옷 입고"라 해 또 웃음을 안겼다. 이에 질 장동민이 아니었다. 장동민은 "이걸 해야 출연료를 받는다"라고 맞받아쳤다.

모두가 기대하던 양념게장이 등장하자 탁재훈은 "김수미 선생님이 게 요리를 잘하신다. 그래서 '게모'다"라고 농감을 하기도. 김수미는 양념게장을 만들 때는 신선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살아있는 게를 사용하라고 팁을 전했다.
이어 김수미는 게를 깨끗이 씻어 다리를 하나씩 뗐다. 장동민과 탁재훈은 깜짝 놀라며 "어우 선생님, 이럴 땐 또 장난아니시네요"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고추, 고춧가루, 매실액, 통깨, 고추장 등을 넣어 양념장을 만들었다. 그러면서 참기름은 절대 들어가면 안 된다고 말했다.
양념게장을 먹어 본 이들은 모두 "탱글탱글하다", "비린 것이 전혀 없다"며 감탄했다. 또 김수미는 미카엘이 만든 양념게장을 보며 "먹기가 아깝다"고 칭찬했다. /parkjy@osen.co.kr
[사진] '수미네 반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