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감독, “최진수, 양홍석 효과적으로 못 막았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2.19 22: 11

“최진수는 오늘 양홍석을 효과적으로 못 막았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은 1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90-91로 석패를 당했다. 이로써 오리온은 9승15패에 머무르면서 9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오리온은 대릴 먼로가 27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최진수도 19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경기 종료 1.3초를 남기고 김강선이 통한의 파울을 범해 김민욱에게 결승 자유투를 헌납, 1점 차 패배를 면치 못했다.

추일승 감독은 경기 후 “초반 수비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다. 후반에는 살아나서 다행이었지만, 오늘은 여러가지 아쉬운 면이 있었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경기 전 추일승 감독은 최진수에게 양홍석의 전담마크를 지시했다. 경기 전 추 감독은 “(최)진수에게 양홍석 수비를 책임지고 맡기려고 한다. 자존심을 좀 지켰으면 하는 바람에서 수비적인 몰입도를 높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진수의 양홍석 전담마크 전략은 실패라는 결론. 추 감독은 “최진수가 수비에서 양홍석을 효과적으로 맡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곱씹었다.
이날 먼로의 활약에 대해선 “먼로는 나쁘지 않았다. 오늘은 랜드리가 스크린을 가는데 있어서 나머지 선수들의 헬프가 좋지 않았다. 그런 부분에서 수비의 균열이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오리온은 속공으로 경기 흐름을 되돌리려고 했다. 속공 득점만 27점에 달했다. 그러나 속공으로 살린 분위기를 잇지 못했다. 추일승 감독은 “4쿼터 최승욱의 턴오버 등이 마지막에 아쉽긴 하다. 스스로 찬물을 끼얹은 꼴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이 3라운드 들어서 승부처 집중력 문제가 있는데 다음 경기도 준비를 잘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