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송혜교, 박보검 속초 발령 알았다..회사로 리턴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12.19 22: 48

‘남자친구’ 송혜교가 박보검의 부당 인사 발령을 듣고 회사로 돌아왔다.
1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 7회에서는 차수현(송혜교 분)이 김진혁(박보검 분)과의 썸을 공개적으로 밝힌 후 후폭풍이 그려졌다.
이날 진혁은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수현을 걱정했다. 이에 수현은 “뭘 고민하냐. ‘님 좀 멋진듯’ 하면 된다. 진혁 씨 왜 내 걱정만 하냐. 난 이런 관심에 이력이 났지만 진혁 씨는 아니다. 더 곤란하게 한 걸까봐 걸린다”고 말했다. 진혁은 “난 대표님이 얼마나 시달릴까 그게 더 마음에 걸린다”며 수현을 되레 걱정했다.

수현은 “내가 누군지 애매하게 살았다. 오늘부터 1일이야. 태경그룹에 팔려간 차수현도 아니고 호텔에 목숨거는 차수현도 아니고 좋아하는 사람 이유없이 욕먹게 하는 차수현이 아니다. 속이 시원하다. 그러니까 걱정하지마라”라며 ‘사내 썸’ 1일을 선언했다.
조혜인(전소니 분)은 진혁에게 “얼마 전에 이상한 사람을 만났다. 진혁이 네 일이라고. 대표님 모함하는 글을 쓰면 좋은 자리로 승진시켜주겠다고 하더라. 대표님 기사에 난 사람이 너라는 거 이미 그 남자 알고 있었다. 뻔하지 않냐. 태경 짓일 것이다. 긴장해라. 무서운 사람들이다”고 조언했다.
정우석(장승조 분)은 진혁을 찾아와 “속초 해프닝 실화냐”고 물었다. 진혁은 “한 사람이 큰 마음을 내놨는데 해프닝은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진혁은 “저도 확인하고 싶은 게 있다. 정대표님이 확인하고 싶은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우석은 “오빠 마음”이라고 답했다.
진혁은 수현에게 “저는 이제 썸 그만 타려고 한다. 확신이 들었다. 좋아하는 감정이 옅어지고 확신이 서면 썸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빠 마음이 뭐냐”고 물었다. 이는 정대표를 신경쓰고 있다는 것. 두 사람은 함께 해보고 싶은 데이트에 대해 이야기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태경그룹 회장 김화진(차화연 분)은 진혁을 처리하고, 수현에게서 동화호텔을 빼앗아올 것을 결심했다. 이혼계약서에는 ‘태경그룹 이미지에 결점을 남기는 불상사가 발생할 시 동화호텔은 태경그룹으로 반환된다. 이 모든 결정은 이사 회의를 통해 결정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이에 동화호텔 긴급 이사회가 소집되기도 했다.
진혁은 속초호텔로 인사 이동이 있을 예정이었다. 최진철(박성근 분)은 “당신 때문에 차수현 대표 곤란하게 만들었다. 부정입사한 건가? 회사 직원들은 말을 그렇게 지어내고 믿어가고 있다. 차대표 곧 상해로 출장가고 그 사이 모두 정리될 거다”며 은근한 퇴사를 권고했다.
진혁은 “혹시라도 우리가 견뎌야 하는 일이 생기면 쿠바에서부터 오늘까지 좋은 기억으로 버텨보자”고 말했다. 수현은 “이상하다 오늘”이라며 신경썼다. 집으로 돌아온 진혁은 속초에서부터 서울까지의 거리를 가늠해보며 “가깝다”고 혼잣말했다.
진혁은 수현의 집까지 달려왔다. 수현을 길에서 만났고, 진혁을 집으로 데려왔다. 진혁은 “한강을 보니까 대표님 생각이 났다. 핸드폰을 뒤적거렸는데 사진 한 장이 없더라”고 말했다. 수현은 “늘 진혁 씨가 달려와라. 속초로 우리집으로”라고 말했고, 진혁은 “스토커 같나?”라고 물었다. 수현은 “남자친구 같다고 해두자”고 말했고 진혁은 기뻐했다. 두 사람은 함께 사진을 찍었다.
부서에는 진혁의 인사 발령 소식이 전해졌다. 혜인은 김선주(김혜은 분)의 휴대폰을 이용, 수현에게 사실을 전했다. 수현은 상해 출장을 떠나던 길에 회사로 차를 돌렸다. / besodam@osen.co.kr
[사진] ‘남자친구’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