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 인사 발령"..박보검, ♥︎송혜교 '남자친구' 되기 참 힘들다 [어저께TV]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12.20 06: 45

'남자친구' 송혜교와 박보검에게 사내연애 1일 만에 위기가 찾아왔다. 부당한 인사 발령에도 박보검은 함구했고, 송혜교가 일을 해결하기 위해 상하이 출장 길도 포기하고 회사로 돌아왔다. 과연 두 사람의 사내연애는 순탄하게 흘러갈 수 있을까.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 7회에서는 차수현(송혜교 분)과 김진혁(박보검 분)이 연애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으나 곧바로 위기가 찾아왔다.
칼을 쥔 사람은 태경그룹 회장 김화진(차화연 분)이었다. 그는 앞서 수현이 정우석(장승조 분)와 이혼할 당시 위자료로 동화호텔을 넘겨주면서 하나의 조항을 정한 바 있다. '태경그룹 이미지에 결점을 남기는 불상사가 발생할 시 동화호텔은 태경그룹으로 반환된다. 이 모든 결정은 이사 회의를 통해 결정한다'는 내용이었다. 물론 '불상사'를 해석하는 것이 주관적인 해석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변호사는 화진에게 법적 싸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고, 화진은 무조건 수현에게서 동화호텔을 빼앗아올 결심을 세웠다.

자연히 진혁은 회사에서 유명인사가 됐다. 화진은 가장 먼저 진혁을 속초호텔로 좌천시킬 것을 명령했고, 그의 최측근 최진철(박성근 분)은 "당신 때문에 차수현 대표 곤란하게 만들었다. 부정입사한 건가? 회사 직원들은 말을 그렇게 지어내고 믿어가고 있다. 차대표 곧 상해로 출장가고 그 사이 모두 정리될 거다"며 은근한 퇴사를 권고하기도.
그러나 진혁은 수현과 멀리 떨어져 있을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도 끝내 먼저 말을 하지 않았다. 다만 보고 싶은 마음에 달려서 수현의 집 근처까지 오는 애정을 보여주기도. 이에 수현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고, 진혁을 '남자친구'로 인정하기도 했다.
진혁이 "한강을 보니까 대표님 생각이 났다. 핸드폰을 뒤적거렸는데 사진 한 장이 없더라"고 말하자, 수현은 "늘 진혁 씨가 달려와라. 속초로 우리집으로"라고 답한 바. 진혁은 "스토커 같나?"라고 물었고 수현은 "남자친구 같다고 해두자"고 답한 것.
앞서 공개적으로 썸을 타는 남자가 있음을 선언한 수현에게 순탄한 앞길이 예상되지는 않았지만, 현실은 더욱 독했다. 수현이 상하이로 출장을 가는 사이에 진혁의 발령이 진행될 예정. 그러나 수현은 모든 사실을 알게 됐고, 출장길을 마다하고서라도 회사로 복귀하는 엔딩으로 눈길을 끌었다. 과연 진혁이 수현의 남자친구가 된 가운데, 외부적인 장애물을 딛고 알콩달콩한 연애를 이어갈 수 있을까. / besodam@osen.co.kr
[사진] ‘남자친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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