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의 세븐틴 사랑은 팬들도 따라가기 힘들 만큼 넘친다.
지난 19일 오후 9시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 OSEN 채널에서는 세븐틴의 멤버 버논과 승관, 호시와 우지, 에스쿱스와 준이 다양한 질문에 솔직하게 털어놓는 TMI(투 머치 인포메이션) 인터뷰 시간이 펼쳐졌다.
가장 존경하는 사람, 잘할 수 있는 요리, 최근에 가장 기뻤던 순간, 가수가 안 됐다면 뭘하고 있을지, 가장 좋아하는 세븐틴 노래, 좌우명, 고치고 싶은 습관, 제일 좋아하는 향, 자신을 다섯 글자로 표현하기 등 그동안 세븐틴에게서 알고 싶지만 알지 못했던 아주 사소한 질문들로 하여금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때 눈에 띄는 점은 가장 기뻤던 순간으로 모두 세븐틴의 콘서트를 꼽았던 점이다. 앞서 세븐틴은 지난 11월 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18 세븐틴 콘서트-아이디얼 컷-더 파이널 신 인 서울(2018 SEVENTEEN CONCERT-IDEAL CUT-THE FINAL SCENE IN SEOUL)'로 팬들을 만났다. 무려 4시간의 공연을 지루할 틈 없이 만들어 역대급 공연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에스쿱스는 '최근에 가장 창피했던 순간은?'이라는 질문에 "앙코르 콘서트 때 서럽게 울었는데 멤버들이 저를 따라해서 창피했다"고 비화를 전하기도. 그는 '가장 기뻤던 순간은?'에 대해 "콘서트 매진돼서 공연 시작됐을 때"라고 자세하게 털어놨는데, 준은 "멤버들 모두 그렇게 생각할 것 같다"며 공감했다.
특히 두 사람은 '지금 가수가 안 됐다면 무엇이 됐을까?'라는 질문에 뭉클하면서도 귀여운 답변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에스쿱스는 가수가 되지 않았더라면 현재 세븐틴 팬이 되어있을 것이라고, 준은 "중국에서 세븐틴 응원하고 있을 것 같다"고 답한 것.
이처럼 세븐틴의 세븐틴에 대한 애정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다. 빠르게 진행돼 더욱 솔직하게 속마음을 들어볼 수 있었던 TMI 인터뷰에서도 세븐틴에 대한 사랑은 무의식까지 꽉 차 있음을 다시금 확인케 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V앱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