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해트트릭' 레알, 가시마 3-1 제압...클럽 월드컵 결승서 알 아인과 격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2.20 07: 12

레알 마드리드가 가레스 베일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클럽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레알은 2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두임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준결승 가시마 앤틀러스와 경기에서 베일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레알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벤제마가 나섰고 2선에서는 베일-크로스-모드리치-바스케스가 배치됐다. 가시마도 정승현-권순태-도이 등 주전 라인업으로 맞섰다.

전반부터 레알이 공격을 시도했으나, 가시마가 단단하게 버텼다. 정승현이 날랜 움직임으로 레알의 초호화 공격진을 저지했다. 예상외로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하지만 레알은 레알이었다. 전반 44분 베일과 마르셀루가 2대1 패스로 가시마 수비진을 무너트렸다. 다시 공을 잡은 베일이 침착하게 침투한 이후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가져왔다. 전반은 그대로 레알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선제골의 주인공 베일의 기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그는 후반 8분 가시마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잡은 다음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베일은 후반 10분 강력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가시마는 후반 33분 엔도의 패스를 받은 도이가 정확한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레알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레알은 결승에 선착한 알아인과 우승을 두고 다툰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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