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희진이 '까칠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소진공주 역할을 맡아 개성있는 열연을 펼치고 있는 이희진이 오아린과 공주서열을 두고 기싸움을 벌이며, 코믹장면을 연출했다.
이날 소진공주(이희진)는 태황태후의 죽음 후 슬픔에 빠져 술을 마시던 중 자신이 공주임을 알게 된 아리공주(오아린)가 앞으로 자신에게 함부로 말하지 말라며 무례하다고 서열을 나누자, 화가나 말다툼을 벌이며 책을 던졌다.

이때, 이희진은 까칠하고도 히스테릭한 캐릭터의 모습을 목소리와 눈빛, 표정으로 완벽하게 표현하는 등 현장감 넘치는 인물을 만들어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또한, 아리공주가 책에 맞고 아파 하자 놀라서 어쩔줄 몰라하며 미안한 마음에 “많이아파? 그러게 왜 안피하고...”라고 살펴보는 모습에서는 어쩔 수 없는 츤데레 매력을 보였다.
이처럼, 이희진은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다져온 연기력으로 개성 강한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코믹함부터 까칠함까지 강약조절로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황후의 품격’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전파를 탄다. /nyc@osen.co.kr
[사진] '황후의 품격'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