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카라바오컵 4강서 첼시와 격돌...손흥민, 원더골 재현할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2.20 07: 23

원더골의 재현? 손흥민이 카라바오컵 4강서 다시 한 번 첼시와 만난다.
토트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8-2019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 8강전서 전반 20분 손흥민의 결승골과 후반 14분 알리의 추가골에 힘입어 아스날을 2-0으로 물리쳤다.
손흥민(토트넘)은 이날 해리 케인을 대신해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손흥민은 전반 20분 만에 아스날 골망을 흔들었다. 델리 알리의 패스 때 아스날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무너트렸다. 손흥민은 아스날의 베테랑 골키퍼 페트르 체흐가 나온 것을 보고 왼발로 침착하게 밀어넣는 결정력을 보였다.
손흥민은 지난달 1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대회 16강서 선제골과 결승골 등 2골을 책임지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아스날전도 결승골을 터트리며 4강행 주역으로 활약했다. 북런던 더비 패배도 설욕했다. 지난 2일 페널티킥을 얻고도 2-4 패배의 쓴맛을 봤던 손흥민은 기분 좋은 복수전을 벌였다.
한편 같은 날 진행된 8강에서는 첼시가 에뎅 아자르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두며 4강에 합류했다. 앞서 맨체스터 시티와버튼 알비온도 4강에 합류한 상황.
4강 합류 팀들이 모두 정해지자 카라바오컴은 4강 대진을 추첨했다. 그 결과 토트넘-첼시, 맨시티-버튼 알비온의 4강전이 확정됐다. 
손흥민은 지난 첼시전에서 50m를 질주하여 환상적인 원더골을 터트린 바 있다. 손흥민의 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월 이 달의 골로 선정되기도 했다.
첼시전서 손흥민이 다시 한 번 원더골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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