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왕'이 개봉 첫날 흥행 경쟁에서 '아쿠아맨'을 제치고 우위를 선점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마약왕'은 개봉 첫날인 지난 19일 하루 1,254개 스크린에서 24만 9,989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 이두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그린다.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등이 주연으로 나섰고, 지난 2015년 '내부자들'을 통해 920만 명을 동원한 우민호 감독이 연출을 맡아 관심이 모아졌다.

마약이란 소재를 다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지만, 개봉 전부터 실시간 예매율 1위를 달리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고, 연말 흥행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가 향후 관객수도 기대케 했다.
한편, 같은 날 개봉한 '아쿠아맨'은 14만 5,36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고, '스윙키즈'는 10만 2,519명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3위로 시작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4만 3,462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815만 1,785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 '국가부도의 날'은 1만 2,075명을 추가해 누적관객수 367만 5,473명으로 5위에 랭크됐다./hsjssu@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