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아낙네' 넘은 위너 '밀리언즈'…최고의 1위 바통 터치 [Oh!쎈 레터]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12.20 09: 22

솔로 송민호를 꺾은 위너, 가장 기분 좋은 1위 바통 터치다. 
위너의 '밀리언즈(MILLIONS)'는 20일 오전 7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벅스, 엠넷, 소리바다, 올레, 지니 등 6개 음원 차트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 19일 오후 6시 공개된 '밀리언즈'는 공개되자마자 음원 차트 1위에 오른 것에 이어, 멜론을 비롯해 각종 음원 차트 정상을 올킬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밀리언즈'는 송민호가 처음 발매한 솔로 정규 앨범 'XX'의 타이틀곡 '아낙네'를 꺾고 음원 차트 1위에 등극했다. 송민호의 '아낙네'는 70년대 인기 가요인 '소양강처녀'를 샘플링한 '뽕힙합'으로 친근하면서도 트렌디한 트랙으로 가요계를 올킬했다.

오랜 시간 정상을 지켰던 '아낙네'를 꺾은 것은 다름 아닌 완전체 위너의 신곡 '밀리언즈'. 위너는 솔로 송민호를 꺾고 음원 차트 1위에 등극하는 모습으로, 위너끼리 1위를 주고받는 뿌듯하고 흐뭇한 광경을 만들어냈다. 송민호는 "(뜨거운 인기를) 예상하지 못했다. 1위를 오래 해서 어안이 벙벙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사랑을 많이 받아서 많은 분들께 감사하고, '밀리언즈'가 바로 이어서 좋은 기운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송민호의 바람은 '밀리언즈'의 1위 올킬로 현실이 됐다. 
위너의 '밀리언즈'는 '모든 사람은 수백만 가지의 사랑받을 이유와 자격이 있다'는 훈훈한 내용을 담은 따뜻한 곡. 몸도 마음도 추운 연말, '모든 사람이 사랑 받을 수백만 가지(밀리언즈)의 이유가 있다'는 따뜻한 내용이 음악 팬들의 취향을 정확히 저격했다.
'밀리언즈'의 시작은 위너의 팬들이었다. 위너 멤버들은 강승윤의 핑크빛 팔꿈치와 발꿈치, 무릎까지 좋아하고, 김진우의 손가락 핏줄마저도 사랑하는 팬들의 애정 넘치는 글들을 보면서 '밀리언즈'라는 곡을 만들게 됐다. '손가락 열 개를 다 접어도 이유를 다 세지 못할 만큼', '넌 조물주의 마스터피스', '겉으로만 수백 가지, 그 속엔 백만 가지 이유들로 네가 좋아' 등 이너서클(위너 공식 팬클럽) 마음들을 따뜻한 가사로 다시 되돌려주는 위너의 '밀리언즈'는 가사와 제목처럼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밀리언즈'다. 
'밀리언즈'는 YG의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위너가 죄송할 정도로 칭찬을 쏟아낸' 완성도 높은 곡이다. '리얼리 리얼리(REALLY REALLY)', '에브리데이(EVERYDAY)' 등 위너가 타이틀로 이어왔던 청량미 넘치는 트랙에 연말에 맞는 포근하고 따뜻한 감성을 담았다. 이제는 위너만의 하나의 아이덴티티가 된 '긍정의 청춘'도 '밀리언즈'를 설명할 수 있는 또 다른 이름이다. 듣는 이들에게 '나는 사랑받고 있다, 나도 사랑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에너지 넘치는 가사는 음악 팬들에게 '밀리언즈'가 사랑받는 이유다. 
'밀리언즈'로 가요계에 깜짝 컴백한 위너는 더욱 높이 비상한다. 오는 1월 5일에는 서울 체조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펼친다. 또한 1월 15일부터 미국 시애틀을 시작으로 총 7개 도시에서 첫 북미 투어를 펼칠 예정이다. '밀리언즈'로 또다시 시작된 위너의 비상, 2018년 연말을 가장 화려하게 장식할 위너의 더 큰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mari@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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