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작자 스탠 리(본명 김익상)가 한국 최초로 ‘쌍천만’ 을 동원한 영화 ‘신과 함께’(감독 김용화)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전했다.
스탠 리는 20일 오전 생방송 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스탠 리는 “주호민 작가가 쓴 웹툰 ‘신과 함께'가 영화로 1~2편이 나왔고 이제는 3~4편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며 “거기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이용해 (색다른 솔로 영화로 만드는) 프랜차이즈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신과 함께’ 시리즈가 영화계의 주목받는 이유는 한국 최초로 영화의 1, 2편을 동시 제작했다는 점이다. ‘신과 함께-인과 연’이 ‘신과 함께’ 시리즈의 출발점이라고 밝힌 김용화 감독은 유기적 연결고리를 가지고 이어지는 1~2편의 이야기와 영화의 배경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동시 제작이라는 큰 도전장을 내밀었다.
1편에서 이야기를 관통하는 세계관의 초석을 다졌고, 캐릭터들의 특성을 잘 직조해야만 메시지의 귀결이 이뤄지는 2편을 관객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기에 동시 제작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 결과 ‘신과 함께-인과 연’에서는 1편에서 쌓아놓은 세계관과 저승 삼차사들의 관계를 주축으로 더 농밀해진 감정의 밀도, 깊어진 서사를 만날 수 있었다.
현재 ‘신과 함께3’, ‘신과 함께4’ 편의 제작을 논의 중이다./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