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재룡과 김원희가 '영어사춘기2'를 통한 영어 울렁증 극복기를 전했다.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tvN 새 예능 '나의 영어사춘기 100시간'(이하 영어사춘기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현우 PD를 비롯해 김원희, 이재룡, 김종민, 이사배, NCT 재민이 참석했다.
'영어사춘기2'는 지난해 신개념 에듀 예능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나의 영어사춘기'의 두 번째 시즌이다. 이번 시즌 출연진은 약 2주간 하루 최소 7시간 이상 영어를 공부해 약 100시간의 집중 학습 후 달라진 모습을 공개한다.

특히 시즌2는 인기 영어 강사 이시원이 시즌1에 이어 전문가로 등장하는 것은 물론, 김원희, 이재룡, 김종민, 이사배, NCT 재민의 출연이 확정돼 화제를 모았던 바.


그중에서도 중년을 대표가 출연한 이재룡은 "아이들하고 해외를 나가면 다들 알아서 잘 하니까 특별히 제가 잘할 필요는 없었다. 그래도 아이들에게 알아서 해줄 수 있는 멋있는 아빠가 되고 싶더라. 그래서 4~5년 전 시원 선생님의 강의를 보고 혼자 해보려고 했지만 잘 안 됐고 그러던 찰나 섭외가 들어와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출연 이유에 대해 밝혔다. 특히 이재룡은 그자리에서 영어로 자기 소개를 해 감탄을 자아내기도.
김원희 또한 "동네에 외국 친구가 참 많은데 길에서 만났을 때 남편이 없으면 이야기가 길게 안 되고 한계가 있었다. 그런 선을 넘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고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히며 "전 자신이 없으면 하지 않는 성격인데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절 많이 내려놓게 됐다. 공부를 하다 보니 시제를 맞출 수 있게 되더라. 2주간 동기 부여가 됐고 자신감도 붙었다. '영어는 이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부터라도 해외를 두루 다니면서 한국을 알리고 싶다. 2주간 저를 깨는 연습을 많이 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며 남다른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재룡의 노력에 감동을 받은 김원희는 "지금도 늦지 않았다. 나이탓은 필요 없다. 확실히 젊은 분들과 속도 면에서 차이가 있긴 하지만 못 따라갈 정도는 어니다. 아직 살 날이 더 많지 않나. 다른 나라 언어를 늦게 배웠다고 창피한 게 아니더라. 저희 프로그램을 통해 새롭게 (영어 공부를) 시작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이 외에도 함께 출연한 김종민, 이사배, 재민 또한 입을 모아 "영어를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 "영어를 포기했던 이들에게 희망이 될 것 같다"며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친 상황. 이에 '영어 울렁증 극복'을 목표로 등장한 '영어사춘기2'가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영어사춘기2'는 오늘(20일) 저녁 8시 첫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