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유격수 매니 마차도(26)가 양키스타디움을 방문했다.
뉴욕 양키스는 20일(한국시간) 마차도를 뉴 양키스타디움에 초대해 미팅을 가졌다. 전력보강을 원하는 양키스에게 마차도는 꼭 필요한 퍼즐이다. 마차도는 3억 달러(약 3378억 원) 이상의 초대형 계약을 안겨줄 팀을 찾고 있다.
그런데 ‘뉴욕 포스트’ 등 뉴욕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양 측의 미팅은 90분도 채 걸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가 무엇일까.

일단 양 측은 간절하게 서로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마차도는 어렸을 때부터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다닐 정도로 양키스 팬이었다고 한다. 야구를 시작하면서부터 양키스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는 것이 소원이었다. 양키스 역시 전광판에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마차도의 사진을 띄우면서 분위기를 조성했다.
역시 가장 큰 걸림돌은 돈이었다. 양키스는 마차도를 원하지만 3억 달러 이상의 초대형 계약을 맺기에는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포스트는 “양키스는 이미 스탠튼을 영입할 때 3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바 있다. 양키스는 마차도를 원하지만 계약규모를 낮추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키스는 무려 10년 2억 9500만 달러 장기 고액 계약이 남은 스탠튼을 데려왔다. 스탠튼이 기대만큼 해주지 못하면서 장기계약에 대한 부담감을 고스란히 떠안은 양키스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는 것.
과연 마차도는 소원대로 양키스 유니폼을 입게 될까.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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