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는 올해도 열심히 달렸다. 트와이스가 3년 연속 대상을 거머쥐었고, 갓세븐과 데이식스 트와이스 모두 세계 각국에서 투어를 성료하며 화제성과 수익 측면에서 모두 인상적 결과 거뒀다. ‘신인상 5관왕’ 스트레이키즈의 가요계 연착륙에 힘입어 2019년 걸그룹 론칭까지 앞두고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올해 및 내년을 짚어본다.
트와이스는 한일 양국 톱 걸그룹 위상을 공고히 다졌다. 올해 ‘왓 이즈 러브’, ‘댄스 더 나잇 어웨이’, ‘예스 오어 예스’, ‘올해 제일 잘한 일’까지 한국에서 내놓은 곡만 무려 네 곡이다. 여기에 일본에서 내놓은 앨범은 7연속 오리콘 1위를 기록했으며, K팝 걸그룹 최단기간 돔투어 시작을 알렸다. 이같은 ‘열일’에 힘입어 MAMA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노래상’을 3년 연속 수상했으며, 일본 유구의 역사 지닌 홍백가합전 출연 소식을 전했다.


갓세븐은 데뷔 4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성장세 거듭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정규 3집 ‘럴러바이’로 음악방송 7관왕을 기록했고 지난 여름 유럽과 아시아, 미주, 남미까지 도는 월드 투어 콘서트까지 성황리에 마쳤다. 그 과정에서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 K팝 그룹 최초 공연, FOX 5 '굿모닝 뉴욕' 출연, 빌보드, 피플, 포브스, 엔터테인먼트 매거진 'J-14', 뉴스 및 엔터테인먼트 웹사이트 '버즈피드' 인터뷰 등으로 글로벌 화제성 입증했다.

데이식스는 더 많은 대중에게 ‘믿고 듣는’ 이미지를 심는데 성공했다. 2015년 데뷔 이후 쉴 틈 없이 신곡을 발표하며 음악성을 키워온 데이식스는 홍대 무브홀에서 시작한 공연 규모를 올림픽홀까지 키우는데 성공했고, 지난 6월 데뷔 후 첫 월드 투어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착실히 커나가고 있다. 믿고 듣는 음악에 이어 믿고 듣는 공연돌로 성장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스트레이키즈 역시 2018년 가요계 연착륙에 성공했다. 앨범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는 실력파로 이름을 알린 스트레이키즈는 소리바다어워드, 지니뮤직어워드, AAA, MAMA, 퍼스트브랜드대상에서 신인상을 거머쥐며 전무후무한 ‘신인상 5관왕’ 기염을 토했다.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데뷔 7개월만에 누적 음반 판매량 30만장을 달성했다. 내년엔 1월부터 해외 쇼케이스 투어를 진행하며 글로벌 루키 자리를 노린다. 여기에 백아연, 박지민 등 솔로 가수들의 꾸준한 활동도 이어졌다.

내년에도 JYP엔터테인먼트의 쉴 틈 없이 바쁘고 화려한 행보는 이어진다. 일단 ‘믹스나인’ 신류진을 앞세운 신인 걸그룹이 론칭된다. 트와이스 이후 약 3년 반 만에 나오는 ‘JYP 걸그룹’인만큼 기대감 상당하다.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 등 내놓는 걸그룹마다 ‘대상 가수’가 된 만큼, 이번 신인 걸그룹이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데뷔하게 될 지도 관심사다.
올 한 해 각자의 자리에서 성과 거둬들였던 갓세븐 트와이스 데이식스 등 아이돌 그룹들은 국내 및 해외 활동을 활발히 진행한다. 신인 론칭과는 별개로 활동 역시 꾸준히 병행해 화제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또한 중국 현지화 전략으로 데뷔한 보이스토리로 대표되는 ‘3단계 세계화 전략’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창립 22년만에 시가총액 1조를 돌파하며 그 성장세를 수치를 통해 입증했다. 성장 속도 대단했던만큼 가요기획사 중 가장 화제성 높았던 것도 부인할 수 없다. 그래서 2019년 그들의 성적이 더욱 기대된다. 갓세븐 트와이스의 ‘현상유지’, 스트레이키즈의 연착륙, 신인 걸그룹의 론칭이 어떤 결과로 이어지게 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JYP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