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하이틴스타"..故원준, 가족・동료 추모 속 영면(종합)[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2.20 17: 47

 “이젠 고통없는 세상에서 맘껏 연기하고 편안하게 지내”
지난 18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고(姑) 원준의 발인식이 오늘(20일) 오전 진행, 가족과 동료의 추모 속에 영면에 들었다. 향년 56세.
고 원준은 평소 당뇨로 고생을 하던 탓에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다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사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고 원준의 사망 소식에 동료 김용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과거 최고의 하이틴스타.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 탤런트 원준 형이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준이형 이젠 고통없는 세상에서 맘껏 연기하고 편안하게 지내”라는 글과 함께 원준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뿐 아니라 원준의 비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어렸을 때 좋아했던 배우인데 안타깝다", “하늘나라에서는 행복하길", “김용 말대로 하늘나라에서 마음껏 연기하길" 등 애도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고 원준은 1963년생으로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출신이다. 1979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고고얄개’, ‘얄개행진곡', ‘여고 얄개', ‘우리들의 고교시대', ‘납자루떼', ‘담다디', ‘거꾸로 가는 여자', ‘어른들은 청어를 굽는다'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며 70~80년대 하이틴 스타로 인기를 끌었다. 김용은 고 원준에 대해 ‘최고의 하이틴스타'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당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1996년 영화 ‘어른들은 청어를 굽는다' 이후로 한동안 얼굴을 볼 수 없었다.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만나지는 못했지만 최근까지 개그맨 김용과 인터넷 방송을 진행했다.
과거 만큼 유명세를 얻진 못했지만, 방송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았다. 또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전언이다. /kangsj@osen.co.kr
[사진] 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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