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영화 ‘언더독’(감독 오성윤 이춘백, 제공배급 NEW, 제작 오돌또기)이 2019년 1월 개봉을 확정 짓고 자유를 향한 위대한 모험과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담은 메인 예고편을 첫 공개했다.
배급사 NEW는 20일 “‘언더독’이 내년 1월 16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고 밝히며 뭉치와 친구들의 첫 만남부터 다이내믹한 모험을 엿볼 수 있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언더독’은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뀐 강아지 뭉치(도경수 분)가 개성 강한 거리의 견공들과 함께 진정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위대한 모험을 그린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는 지난 2011년 개봉해 22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을 기록한 ‘마당을 나온 암탉’의 주인공 잎싹과 ‘언더독’ 뭉치의 만남으로 시작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테니스 공을 멀리 던지는 시늉으로 뭉치를 속이는 짓궂은 잎싹과 공을 손에 넣어 행복한 뭉치의 모습은 이색적인 케미스트리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오돌또기’가 제작한 캐릭터들의 만남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작품의 경계를 넘어 다른 작품 속 캐릭터들의 만남은 그간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에서만 그려진 방식으로 이는 한국 애니메이션의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줘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마을에서 온 뭉치와 깊은 산속에 살고 있는 들개 가족의 살벌한 첫 만남부터 스트리트 라이프를 살아가는 고참 댕댕이 짱아(박철민 분), 전직 군견 출신 개코, 부부 댕댕이 아리까리의 모습까지 개성만점 캐릭터들의 등장은 색다른 재미를 이끌어 낸다. 여기에 “낙원을 찾을 때까지, 그때까지만 협력하는 거라고”라며 새로운 터전을 찾기 위해 서로의 조력자가 되기를 약속하는 짱아와 뭉치의 모습은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기대하게 한다.
한편 밤이(박소담 분)를 향해 총구를 겨누는 사냥꾼을 비롯해 차들이 달리는 도로 위에선 뭉치와 친구들의 모습은 시종일관 긴장감을 유발하는 가운데, 과연 뭉치와 친구들에게 어떤 모험이 이어질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특히, 마지막 뭉치의 대사인 “나도 내가 생각한 대로 살고 싶어요”는 어린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의미 있는 메시지를 예고하며 전 세대 취향 저격 애니메이션의 탄생을 예고한다.
‘언더독’은 오는 2019년 1월 16일 개봉한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