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팀' SK텔레콤의 첫 출발은 기대 그대로였다. '미쳤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기막힌 순간 반응에 개개인의 피지컬이 어우러지면서 승리로 연결시켰다. SK텔레콤이 APK와 KeSPA컵 경기 서전을 승리하면서 먼저 웃었다.
SK텔레콤은 20일 오후 서울 역삼동 액토즈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KeSPA컵' 1라운드 16강 APK과 경기 1세트서 팀에 새롭게 합류한'테디' 박진성, '클리드' 김태민의 활약과 '페이커' 이상혁의 캐리력에 힘입어 26분만에 15-4로 승리했다.
'칸' 김동하-'클리드' 김태민-'페이커' 이상혁-'테디' 박진성-'마타' 조세형을 선발로 기용한 SK텔레콤을 상대로 초반 구도는 APK도 대등하게 가져갔다. APK는 '미키' 손영민이 과감한 미드 다이브로 '페이커' 이상혁을 잡아내는거로 교전을 시작했다.

봇에서 APK의 공세를 잘 받아치면서 이득을 챙겼지만 APK가 협곡의 전령을 가져가면서 초반 흐름은 양측이 팽팽했다. 4-3으로 근소하게 앞서가던 SK텔레콤은 21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승기를 잡았다.
일순간에 탑에서 끝내주는 치고 빠지기로 4점을 가져가면서 격차를 벌린 SK텔레콤은 내셔남작 앞에서 벌어진 교전에서도 대승을 거두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바론 버프를 두른 SK텔레콤은 그대로 본진에 돌진해 넥서스까지 정리하면서 1세트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