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은, 시집만 잘가면 돼!" '이나리' 오정태母, 성차별적 발언에 백아영 '당황'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2.20 21: 54

오정태母의 성차별적 발언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이현승, 최현상 부부가 그려졌다. 산부인과 정기검진을 가야하는 날, 시아버지에게 전화가 왔고,

현상은 현승과 상의없이 시부모님들을 초대, 현승은 "나한테 확인해보고 하지, 왜이렇게 센스가 없냐"면서  
"병원 갔다오면 피곤하다, 아버님이 오면 쉴수 있는게 아니다"며 속상해했다. 현상은 "다음부터 물어보겠다"며 미안해했다.  
산부인과 가는 길, 현승은 현상에게 "내가 자연분만하길 바라냐"고 기습질문했다. 하지만 현재 역아 상태라 무조건 수술해야한다고 하더라고. 현승은 "10개월동안 배안에 품고있는게 쉽지않은 일"이라며 걱정을 안고 병원에 도착했다. 초음파로 태아 건강상태부터 확인했다. 여전히  머리가 위에있는 역아상태였다. 
의사는 역아면 자연분만이 힘들 수 있다고 했다. 다행히 현승과 태아는 모두 건강한 상태였다. 
의사는 역아를 돌리기 위한 고양이체조를 제안했다. 현상이 자연분만을 원하지 않느냐고. 현상은 "아내가 몸이 어떻게 허락이 되는 한도에서 결정할 것"이라 했다. 현승은 "누가 뭐라고 하든 최종결정자는 나다, 내 몸상태가 중요하다"고 했다.
백아영과 오정태 부부가 그려졌다. 시母가 아영의 주방에서 요리를 도왔으나, 서로 다른 레시피로 대립을 보였다.특히 깔끔한 걸 중요시하는 아영은 가위도 행주로 그냥 닦는 시母를 거슬려했다. 시母는 "깔끔떨면 안 된다니까"라고 했고, 정태도 "같이 살 수 있을까 모르겠다"며 걱정했다. 
 
메인메뉴 동태찌개 완성, 식사를 마치고 정태는 아영을 두고 외출했다. 시부모와 남겨진 아영은 당황했다. 
시母는 첫째딸에게 "아들이 없으니까 남자답게 키워야한다"면서 동생을 남자답게 키워야한다고 했다. 이를 아영이 들으며 놀랐다. 시어머니가 사온 옷을 꼼꼼히 살피던 아영, 나중에서야 "스타일이 너무 다르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시부모님은 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시父가 가자고 해도 시母는 "정태가 와야간다"면서 아들을 기다렸다.
결국 시父 혼자 집을 나섰다. 아영은 시母와 남겨졌다. 그 사이 정태가 도착했다. 아들을 보자마자, 시母가 미소지었다. 아영은 아이들을 엄격하게 공부시켰다. 하지만 옆에 있던 시母가 아이들 앞에서 아영을 혼냈다. 교육스타일도 다른 두 사람이었다. 시母는 아영에게 "아이들도 언니네처럼 미국대학 보내려고 하냐, 여긴 딸이라 괜찮다, 신랑만 잘 만나면 된다"면서 "아들이지 않냐, 건강하게 자라기만 해라"고 했고, 아영은 "우리세대 얘기라면, 얘네 세대는 다르다"면서 당황했다. 
이를 본 MC들도 "딸이니까 시집을 잘 가면 된다는 말이 충격적"이라 했고, 전문가 역시 "시대를 떠나 성차별적발언"이라면서 "아이들이 그런 발언에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받아 자존감이 낮아질 수 있다, 아이들 앞에선 더 단호하게 잘못된 점을 짚어줘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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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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