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클리드' 김태민의 공약,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 만들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12.20 22: 13

"한국에서 경기라고 특별한 감정은 없다. 다른 것도 없다. 다만 새로운 팀에서 출발이 좋아서 만족스럽다."
한국에서 복귀 첫 경기에 대한 승리 소감 치고는 평범했지만 자신감을 읽을 수 있었다. '클리드' 김태민은 2019시즌 SK텔레콤에 대해 지난 2018시즌 보다는 더 좋은 성적을 내는데 일조하겠다며 팬들과 약속했다. 
SK텔레콤은 20일 오후 서울 서울 역삼동 액토즈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KeSPA컵' 1라운드 16강 APK와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다. 김태민은 1세트 리신, 2세트 녹턴으로 한 타에서 상대의 핵심 챔피언을 잡고 늘어지면서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후 만난 김태민은 "대회에서 승리는 언제나 기쁘다. 한국이라고 특별한 감정은 없고, 새로운 팀에서 출발이 좋은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1세트 리신, 2세트 녹턴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1세트는 카밀이 밴 당한 상태라 리신이 좋은 것 같아서 선택했다. 2세트는 정글이 많이 밴 된 상황에서 아래에서 녹턴을 골랐다. 오늘 10점 만점이라고 하면 7점 정도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나머지 3점은 완벽하지 못했기에 뺐다. 아직 경기력은 완벽하지 못하다"라고 담담하게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말했다. 
팀 호흡에 대해 그는 "점점 호흡을 맞추고 있다. 과정은 좋은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낸 뒤 "칸 선수와 오래 알고 지내다 보니 '칸' 김동하 선수와 잘 맞는 편"이라고 '칸' 김동하에 대한 신뢰감을 표현했다. 
LCK 최고 인기팀 SK텔레콤에 합류한 부담감을 묻자 김태민은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그렇지만 경기에 들어가면 이길 생각만 하고 있어서. 부담만 있지는 않다"고 말한 뒤 "대회 하기전부터 새벽까지 고생하는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지난 시즌 보다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팬들에게 2019시즌 활약을 약속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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