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유벤투스, 유럽 5대리그 최고 승점 질주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12.21 17: 32

 호날두(유벤투스)가 가세한 유벤투스가 이탈리아 세리에A를 질주하고 있다. 리그 7연패를 달성한 유벤투스가 호날두까지 가세한 2018-19시즌에도 선두를 달리는 것은 별로 놀라울 것도 없다.
유벤투스는 21일(한국시간) 현재 유럽 5대리그를 통틀어 최고 승점으로 쾌조의 진격을 하고 있다. 호날두를 앞세운 유벤투스가 리그에서 놓친 승점은 단 2점에 불과하다.
유벤투스는 세리에A 16라운드까지 15승 1무를 기록 중이다. 10월말 제노아와 1-1 무승부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모두 승리다. 유벤투스는 지난 16일 '토리노 더비'에서 토리노에 승리하면서 15승1무(승점 46)가 됐다. 16경기를 모두 승리했더라면 승점 48점, 유벤투스는 그 중 2점만을 놓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선두는 지난 17일 맨유를 3-1로 완파한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EPL 17라운드까지 무패 행진을 하면서 14승 3무(승점 45)를 기록 중이다. 맨체스터시티(승점 44)를 간발의 차이로 따돌리고 1위에 올라 있다. 유벤투스보다 1경기 더 치렀지만 승점은 1점 더 적다.
호날두가 떠난 스페인 라리가는 메시의 바르셀로나가 1위다. 그런데 바르셀로나는 16라운드까지 벌써 2패를 기록한 등 10승4무2패로 승점 34점에 불과하다. 호날두가 빠진 레알 마드리드는 9승2무5패(승점 29)로 주춤하면서 순위표에서 낯선 4위 자리에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선 도르트문트가 바이에른 뮌헨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1위에 올라 있다. 도르트문트는 무패 행진을 이어오다 16라운드에서 하위권 뒤셀도르프에 1-2로 발목이 잡히면서 리그 첫 패배를 경험했다. 12승3무1패로 승점 39점을 기록 중이다.  
프랑스의 리그1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이 초반 유벤투스보다 더 좋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PSG는리그 14연승을 질주하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로 주춤했다. 15라운드 보르도와 2-2로 비겼던 PSG는 16라운드에서 스트라스부르와 1-1 무승부를 추가했다. PSG는 최근 2경기 무승부로 인해 14승2무(승점 44)로 유벤투스보다 뒤로 밀려 났다.
물론 유럽 5대 리그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EPL은 빅4 혹은 빅6까지 경쟁이 치열한 편이다. 세리에A나 리그앙은 최근 수 년 간 유벤투스와 PSG의 독무대다. 그렇지만 챔피언스리그와 리그를 병행하면서 한 경기도 이변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는 힘들다. 챔피언스리그도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중하위팀들은 승리가 아닌 무승부만 거둬도 성공이다. 유벤투스는 나폴리, 인터 밀란, AC 밀란 등 쟁쟁한 추격자들에게 모두 패배를 안겼다.
호날두는 리그 전 경기에 출장해 11골을 넣었다. 12골을 기록한 피아텍(제노아)에 이어 세리에A 득점 2위다. 호날두는 도움도 5개나 기록해 공격포인트에선 16개로 세리에A 1위다. 토리노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성공한 후 상대 골키퍼와 고의로 충돌한 것은 옥에 티였다.
지난 시즌 EPL은 맨시티가 승점 100점, 라리가는 바르셀로나가 승점 93점, 리그1은 PSG가 승점 93점 그리고 유벤투스는 승점 95점으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한편 유벤투스는 오는 23일 AS 로마와 17라운드를 치른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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