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품격'에서 신성록의 옆자리를 꿰하는 이엘리야, 그리고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진짜 능구렁이, 윤소이가 그려졌다.
20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황후의 품격(연출 주동민,극본 김순옥)'에서 뛰는 유라(이엘리야 분) 위에 나는 성희(윤소이 분)이었다.
이날 우빈(최진혁 분)은 써니(장나라 분)를 구하기 위해 몸을 던졌다. 유라(이엘리야 분)는 비밀통로를 아는 사람이 천우빈일 거란 생각에 우빈이 써니를 데리고 튀었을거라 판단, 경호대장에게 당장 잡아오라고 했다.
우빈은 경호대장을 선수쳐서 공격, 다행히 변선생이 중간에 나타나 우빈과 써니를 구했다. 다행히 우빈의 얼굴을 노출되지 않았으나 경호대장은 이혁에게가 "천우빈 같았다"고 폭로했다. 이혁은 "말도 안 되는 소리, 내 사람이다, 그럴 일없다"면서 이를 믿지 않았다. 모두 거짓말이라 했다. 그러면서 "쓸데없이 우리편을 의심할 시간에 황실 경호를 챙겨라"면서 오히려 나무랐다. 때마침 의심을 받던 우빈이 나타났고, 우빈이 기지를 발휘해 이혁의 신임을 다시 얻었다. 이혁은 우빈을 의심한 경호대장에게 오히려 "이번 사태에 책임지고 자결해라"고 독이 든 주사를 건넸고, 경호대장은 책임을 지고 자결했다.
이혁은 우빈을 찾아갔고, 머리 뒤에 돌에 찢긴 상처를 발견했다. 우빈은 과거 총에 맞은 상처였지만 단순히 돌에 찣긴 것 이라 했다. 이혁은 한치의 의심도 없이 "다친 곳을 또 다친 것이냐"면서 우빈에게 더욱 미안해했다. 옆에 있던 유라는 우빈의 수상한 약을 보곤 의심, 그냥 소염제라고 말하는 우빈의 말을 믿지 않고 주시했다.
이혁은 "이제 황후만 잡히면 될 것"이라 흥미로워했다. 이때 이윤 (오승윤 분)이 나타나 황후를 누명을 쓰인 이혁을 나무랐고, 이어 "소현황후때는 속아주는 척 했지만 이젠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 했다. 얼마나 많은 황후를 죽일 것이냐고 소리쳤다. 이윤은 "할마마마 죽음 다시 조사해라, 황제전을 내놓아야할 것"이라면서 "내가 다시 궁에 돌아올땐 이 자리를 가질 것"이라 했다. 이혁은 발끈했고, 이윤은 父를 언급했다. 이혁은 이윤에게서 과거 父의 얼굴을 더올리곤 숨막혀했다. 이혁은 우빈에게 한 대만 쳐달라고 부탁했다. 정신을 차리게 해달라고. 우빈은 주먹을 불끈 쥐곤, 온 힘을 다해 이혁을 주먹으로 가격, 스스로 분노를 다스렸다.
유라는 태후강씨(신은경 분)을 찾아가 "아무래도 홍팀장이 뒤에서 도운 것 같다"고 했다. 황후와 내통하는 것이 사실이면 조용히 뒤를 밟아야한다고. 그러면서 증거는 만들면 된다며 자신에게 모두 맡기라고 했다.
유라는 "서강희와 아리공주를 정리해달라, 다신 이혁 옆에 두지 않겠다고 약속해달라"면서 그럼 죽을 때까지 충성을 다하겠다고했다. 태후강시는 "나하고 거래를 하자는 거냐"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유라는 "손해보실일 없는 거래라 말씀드린 것, 내키지 않으면 안 하셔도 된다"며 자리를 떠났다.
태황태후 조씨(박원숙 분)은 자신의 재산을 모두 써니에게 상속한다는 유언장을 남겼다. 이를 알게된 황실, 태후강씨와 이혁은 당황했다. 이혁은 "법적인 지분으로 상속하기로 오래전에 얘기된 것"이라 했으나,
하지만 태황태후 조씨는 유언장으로 이를 바꾸었고, 녹음까지 남겨놨다. 태후강씨는 "무효다"라면서 이를 인정하지 않았고, 이혁도 마찬가지였다. 유산상속 조건을 걸었다. 황후자리를 유지할 경우만 가능하다고. 이혼을 당해 황후자리에서 내려올 경우 아무 재산도 받을 수 없다고. 태후강씨는 유언장 내용 비공개로 하라고 했다. 그리곤 유라를 찾아가 "황후를 진범으로 만들어라"면서 유라와 손을 잡았다. 유라는 바로 알리바이를 만들었다. 써니 방에 독금물을 넣은 것. 이를 본 강씨는 "민유라, 생각보다 꽤 쓸만한데가 있다"며 흥미롭게 바라봤다.
태후강씨는 강희(윤소이 분)을 찾아갔고, 강희는 아리의 친모가 아닌 영원히 유모라고 했다. 강희는 "홍팀장이 넘기려는 것"이라면서 태후강씨가 손에 얻으려던 비리문서를 건넸다. 자신의 충성심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그러면서 "제발 아리를 받아달라"고 고개를 숙였다.
유라는 아리(오아린 분)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마침 강희가 나타나 "난 폐하의 유일한 혈육을 나눈 여자"라면서 "한번만 더 애기씨에게 무례하면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 했다. 마침 이혁이 나타났고, 아리는 이혁 앞에서 "아버지 없는게 제 잘못은 아니다"면서 유라가 자신을 힘들게 했다고 했다. 이혁은 유라를 더욱 증오하게 됐고, 사이는 더욱 틀어졌다.
써니가 붙여놓은 도청기는 분석됐고, 이혁과 유라의 밀회가 세상에 들통났다. 유일한 혈욱인 아리의 존재까지 폭로됐다. 이는 모두 언론에 퍼졌다. 드디어 세상에 밝혀진 이혁의 민낯이었다. 그런 이혁을 차지하기 위한 유라와 성희의 보이지 않는 싸움이 흥미로움을 더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황후의 품격'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