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친구들의 한국 여행이 시작됐다.
20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스웨덴에서 온 제이콥이 출연했다.
제이콥은 "27살이고 고려대학교에서 국제학부에 다니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4년에 여행하려고 한국에 왔다. 근데 한국이 너무 좋아져서 한국에 입학하고 정착해서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스웨덴 사람들 처음 길거리에서 보면 차가운 느낌이 들 수 있다. 그런데 알고 보면 많이 따뜻하다"고 전했다.
제이콥의 친구들이 등장했다. 모두 고등학교 동창생이었다. 선생님, 목수, 뮤지션.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딘딘이 "역대급 잘 생겼어"라고 놀라워했다.
친구들은 한국 방문하기 전 여행 계획을 세우기 위해 만났다. 하지만 자꾸만 산으로 가는 계획에 제작진은 "셋이서 모이면 이상해지는 게 뭔지 알 것 같다"고 전했다.

공항에 도착한 스웨덴 친구들은 막간을 이용해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등의 단어를 익혔다.
스웨덴 친구들은 공항에서 숙소가 있는 광화문으로 가는 버스에 순조롭게 올랐다. 버스 안에서 한국의 경치를 관람했다. 친구들은 도심 속 아파트들을 보며 "집들이 복사기로 붙인 것 같다"고 놀라워했다.
제이콥은 "스웨덴은 땅이 넓어서 아파트가 별로 없어서 한국의 풍경을 보면 되게 놀랄 것이다. 스웨덴은 아파트보다는 주택이 많다"고 설명했다.
친구들은 또한 많은 상가의 간판들을 보고 놀라워했다. 이들은 "간판이 진짜 많다. 스웨덴에서는 허가 없이 표지판도 잘 못 내놓는다"라고 입을 모았다.

스웨덴 친구들이 광화문에 도착했다. "여기 멋지다" "쾌적한 느낌이야"라고 소감을 전했다.
숙소도 단박에 찾았다. 하지만 안내실에 아무도 없었고 야콥이 "도와주세요"를 외쳤다. 이에 사장님이 바로 나타나 멤버들 모두 놀라워했다.
숙소에 짐을 푼 친구들이 의식의 흐름대로 서울의 풍경을 즐겼다. 식당도 정해두지 않았고 걷다가 마음에 드는 곳으로 갈 계획이었다. 앞서 친구들은 "무계획을 계획하는거지" "즉흥적으로"라고 의견을 내놓았다.
인터넷을 활용하지 않고 종이지도로만 목적지를 찾으려고 하는 친구들. 지도와 음식정보를 한참 뒤적인 끝에 식당을 찾아냈다.

삼계탕이 나왔다. 친구들은 "닭이 통째로 들어가 있어"라고 놀라워했다. 야콥은 "닭고기 부드럽다"고 감탄했다. 친구들은 "맛있다"라며 삼계탕을 폭풍 흡입했다. "첫 한국음식인데 맛있었어"라고 말했다.
식사 후 친구들은 도심을 걷다가 발길 닿는대로 이동했다. "저기 재미있겠다"며 '피맛골'에 들어섰다.
정처없이 걷다가 인사동에 도착했다. 쇼핑은 물론 전통차도 마시며 인사동을 즐겼다. 김준현은 "계획이 없는대도 정말 잘 간다"고 놀라워했다.
친구들은 제이콥이 기다리고 있는 고려대학교로 향했다. 제이콥을 발견한 친구들은 달려가 제이콥을 안았다. 제이콥은 "4년만에 만난 친구들"이라며 반가운 마음을 전했다.
제이콥은 자신이 가장 좋아한다는 흑돼지를 먹으러 갔다. 친구들은 명이나물과 함께 흑돼지를 홀린듯이 먹기 시작했다. 이후 이들은 노래방에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rookeroo@osen.co.kr
[사진]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