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 김종민X황미나, 공개열애로 아름답게 퇴장[Oh!쎈 리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12.21 07: 27

 방송인 겸 가수 김종민과 기상캐스터 황미나가 공개 열애를 선언하며 아름답게 퇴장했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연애의 맛’에서 김종민과 황미나가 공개 열애를 선언하며 앞으로 출연하지 않을 것임을 넌지시 암시했다. 두 사람을 지켜보던 최화정도 “이젠 저 두 사람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썸 타던 두 사람의 본격 연애를 알렸다.
이날 김종민은 황미나와 데이트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예약했다. 그는 레스토랑에서 그녀를 위한 사랑의 세레나데를 불렀다. 리허설에서 김종민은 가사 실수를 하는가 하면, 목 상태가 나빠 음이탈을 냈는데 이는 그녀의 앞에서도 이어져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노래를 불러준다는 것 자체가 감동이었다.

김종민은 이벤트를 시작하기 전까지 매우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약속된 시간이 되고 음악이 나오자 황미나는 깜짝 놀랐다. 뒤늦게 눈치 챈 그녀는 웃음을 터뜨리며 그를 바라봤다. 김종민은 버벅거리다 박자를 놓쳤고 가사를 틀리기도 했지만 황미나는 기분 좋은 표정이었다. 마치 드라마나 영화에 나올 법한 이벤트였기 때문.
노래를 마친 김종민은 “리허설 땐 잘했는데 긴장했다”라고 적극 해명했다. 그러면서 “더 잘해주고 싶었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하기도. 이에 황미나는 감동적이었다고 고마워 했다.
황미나는 그러면서 “나는 오빠와 다니면서 잊고 싶지 않은 것들이 있는 거 같다. 기억에 오래 저장해 두고 싶고, 잊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때가 많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종민도 "나는 너무 좋았다. 한 번도 안 좋았던 적이 없다. 낚시터도 좋았다"라고 화답했다. 황미나는 "나는 낚시터 빼고 다 좋아"라고 털어놨다.
디저트를 먹던 도중 황미나는 무언가를 발견했다. 김종민이 반지를 숨겨놨던 것이다. 그녀는 반지를 숟가락으로 뜨며 "이게 뭐야?"라고 물었다. 앞서 김종민은 건대 데이트 때 황미나에게 반지를 이것저것 끼워 보며 사이즈를 알아봤었다. 이에 김종민이 직접 주문 제작한 커플링이 공개됐다. 
김종민은 황미나에게 반지를 끼워줬지만 왼손 네 번째 손가락에 맞지 않아 새끼 손가락에 끼웠다. 이에 황미나는 “하나씩 엉성하다”고 했지만 행복감은 숨기지 않았다. 김종민은 "일 있어서 못 할 때는 집에서 자는 데 옆에다 놔”라고 배려했다.
김종민은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다”라며 황미나와 공개 열애를 시작하겠다는 뜻을 알렸다. 두 사람의 연애가 시작됐기에 앞으로 ‘연애의 맛’에는 출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새로운 인물로 등장하며 22년 만에 소개팅에 임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연애의 맛'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