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 정영주, 이혼 아픔 딛고 용기있는 새♥︎ 찾기→쏟아지는 응원(종합)[Oh!쎈 레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2.21 10: 17

배우 정영주가 이혼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사랑 찾기에 나섰다. “너희들이 하는 사랑만이 사랑이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다”고 한 정영주. 그의 용기에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정영주는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에 새로운 출연자로 합류했다. ‘연애의 맛’은 사랑을 잊고 지내던 대한민국 대표 싱글 스타들이 그들이 꼽은 이상형과 연애하며 사랑을 찾아가는 신개념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6년 전 이혼 후 줄곧 일만 했던 정영주는 아들의 응원을 받고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 위해 ‘연애의 맛’에 출연에 출연했다. 

정영주는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다 tvN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강렬한 비주얼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단번에 대중에게 진한 인상을 남긴 정영주는 이후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그런데 그에게 아픔이 있었다. 6년 전 이혼한 것. 이후 무대와 안방극장을 오가며 활동했던 정영주는 정작 연애에서는 한없이 소심했던 무감정한 시기를 거쳤던 상황. 이에 ‘연애의 맛’ 출연 결정까지 수많은 고민에 휩싸였고, 장고를 거듭한 끝에 용단을 내려 전격 합류를 결정했다.
제작진과 미팅에 임한 정영주는 “제가 아들과 모든 것을 얘기한다”며 “아들에게 ‘연애의 맛’에 나간다고 하니까 ‘재밌게 잘해보라’고 응원해 주더라. 아들이 가볍게 툭 던진 말에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영주는 “당사자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는데 제 나이대 여자들이 스스로를 폄하한다. (나이든 솔로든, 돌싱이든) ‘내 조건에 무슨~’이라고 하는데 용기를 내서 당당하게, 순수하게 사람을 만나서 사랑을 나누고 싶다.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 거 같다. 기술적인 도움을 받는 게 아니라 사랑 주고 사랑받아서 예뻐지고 싶다”는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정영주는 돌싱으로, 그리고 40대 중년여성으로서 다시 연애하는 것에 대한 주변의 우려 섞인 시선에 대해 “혹시라도 우리의 연애가 올드하거나 추할까 봐 걱정한다. 그것을 무릅쓸 수 있는 상황이 쉽지 않다”며 “사실 이 프로그램을 하는 것도 너희들이 하는 사랑만이 사랑이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어서다. 우리가 하는 사랑도 불륜이 아니라는 마음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했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정영주의 연애를 응원하는 반응을 보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항상 응원하겠다”, “기대된다. 중년의 연애”, “어렵게 출연 결정한 만큼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kangsj@osen.co.kr
[사진] TV조선 ‘연애의 맛’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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