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FA 최대어 브라이스 하퍼(26)에게 여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다저스가 여전히 하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단 다저스는 3억 달러보다 적은 계약을 원하고 있다. 반면 하퍼는 여전히 10년 3억 달러(약 3374억 원)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퍼를 영입할 경우 다저스 타선은 더욱 강력해진다. 다만 다저스가 하퍼가 원하는 3억 달러를 지출할 경우 2019시즌 큰 사치세를 피할 수 없다. 다저스가 이를 피하기 위해 하퍼에게 큰 연봉을 주는 대신 계약규모를 줄이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박’을 노리는 하퍼를 설득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저스가 하퍼를 써먹기 위해서는 야시엘 푸이그, 맷 켐프 등 고액연봉자 노장 외야수들을 정리해야 한다. 다저스는 이들을 꾸준히 트레이드 물망에 올려놓고 있지만, 실제 트레이드가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그친 다저스는 전력보강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하퍼는 우승보다 3억 달러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과연 양측이 이견을 좁혀 계약까지 갈 수 있을까.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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