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의 위너" 위너 '밀리언즈' 1위+송민호 '아낙네' 롱런..실화냐[Oh!쎈 레터]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12.21 12: 12

위너는 역시 위너였다. 송민호의 솔로곡 '아낙네'가 장기집권한 것에 이어 위너의 신곡 '밀리언즈'도 1위를 휩쓸며 쌍끌이흥행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위너의 새 싱글 '밀리언즈(MILLIONS)'는 21일 오전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을 포함해 지니, 벅스, 엠넷, 소리바다, 올레뮤직 등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점령 중이다. 지난 19일 발매한 직후부터 3일째 지켜오고 있는 1위다.
'밀리언즈'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벌써 롱런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 뿐만 아니라 '밀리언즈’는 해외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페루, 아르헨티나, 필리핀, 태국 등 전 세계 19개 지역에서 아이튠즈 송 차트 1위에 등극하며 위너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인케 했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점은 '밀리언즈' 1위와 함께 송민호의 '아낙네'도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송민호는 지난달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은 첫 솔로 정규앨범 ‘XX'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아낙네'는 음원차트에서 장기간 1위를 차지하는가하면 음악방송도 휩쓸며 송민호의 저력을 증명했다.
이에 송민호는 위너 컴백기념 인터뷰에서 "'아낙네'가 장기간 차트에서 선전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 오래 상위권에 있어 어안이 벙벙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과분한 사랑을 많이 받는 것 같아 항상 많은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크다. 위너 '밀리언즈'도 좋은 기운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더욱이 '아낙네'는 발표된지 한달 가까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음원차트에서 최상위권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 이가운데 송민호의 바람대로 위너의 '밀리언즈'가 1위로 등극하면서 뜻밖의 팀킬이 벌어졌다.
이와 관련해 송민호는 "'팀킬'을 할 수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밀리언즈' 성적이 좋아서 '아낙네'와 순위를 다투는 그림이 나오면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팀킬'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던 바.
이처럼 한 소속사에서, 한 그룹이 연달아 음원차트 1위를 이어가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심지어 같은 'YG패밀리'인 블랙핑크 제니의 '솔로'도 음원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놀라움을 더한다. 그야말로 올초부터 시작한 'YG 차트 점령기'가 연말에 화룡정점을 찍은 셈이다.
또한 위너가 자작곡을 통해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랑한다는 점도 박수를 보낼 만하다. '밀리언즈'와 '아낙네'는 전혀 상반된 색깔의 곡임에도 모두 어마어마한 성과를 거둔 것. 그동안 위너는 '릴리릴리' '럽미럽미' '에브리데이'까지 모두 색다른 곡을 내놓으면서도 항상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연달아 가요계를 푸른 물결로 물들이고 있는 위너. 한동안 '밀리언즈'와 '아낙네'의 시너지는 그 어떤 곡도 넘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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