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소담이 첫 더빙 연기를 맡은 소감으로 "카리스마 있는 목소리를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21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언더독’(감독 오성윤 이춘백, 2019년 1월 16일 개봉) 제작보고회에서는 박소담이 작업 소감을 전했다.
박소담은 이번 작품이 애니메이션 첫 더빙이다. 오성윤 감독은 “그림을 제공해드리지 않고 오로지 시나리오 글만 보고 하셨기 떄문에 더 당황스러우실 수도 있었지만 그게 더 자유로운 연기가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박소담은 “오히려 갇혀 있지 않고 저의 연기를 더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뭔가를 보고 입을 맞춰가는 게 아니라 저의 감정을 가져가고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게 좋았던 것 같다. 밤이가 가진 카리스마적인 목소리를 낼 때 크고 작은 음높이와 깊이감, 감정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감독님께서 많이 잘 이끌어주셨다”고 말했다. 이에 오성윤 감독은 배우들의 연기력에 공을 돌렸다.
도경수 역시 “녹음을 처음 해보는 거다 보니까 힘든 점은 있었다. 보고서 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생각을 많이 했다. 또 오히려 제가 그런 거에 갇혀 있지 않고 제가 편한 대로 할 수 있어서 더 재밌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 besodam@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