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나이 에메리 체제의 아스날에서 메수트 외질은 점점 입지가 줄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인테르의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질과 아스날의 관계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국 ‘데일리 미러’ 등 영국 언론들은 “아스날이 외질의 방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외질의 겨울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임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지난 2013년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로 건너온 외질은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올해 2월에는 3년 재계약을 맺었고 팀 내 최고 수준인 35만 파운드의 주급을 받았다. 아스날도 외질을 에이스로 대우했다.

그러나 아르센 벵거 감독이 떠난 뒤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외질은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다. 불화설도 꾸준히 나오고 있는 실정. 올 시즌 리그 11경기(10선발), 유로파리그 3경기(2선발) 등 총 14경기만 출장했고 4골 1어시스트의 기록만 남겼다. 특히 지난 19일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과의 카라바오컵 8강 전(0-2 패)에서 출장하지 않으면서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에메리 감독은 “전술적인 이유”라면서 말을 아꼈다.
이에 꾸준히 링크 되고 있는 세리에 A 인테르로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결국 아스날도 1월 이적시장에서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 사령탑의 구상에 없는 듯한 외질의 판매를 바라고 있는 것. 과연 외질과 아스날의 동행에 마침표가 찍힐까.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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