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대장'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이 정읍지역 야구 꿈나무들과 의미있는 만남을 가졌다. 오승환은 지난 19일 정읍 인상고등학교, 이평중학교, 유소년 야구단에서 활동중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재능 기부 및 팬사인회를 개최했다.
오승환은 이날 국민체육센터에서 야구 꿈나무들에게 친필 사인볼을 나눠주고 기술 지도에 나섰다. 그리고 선수들에게 미국 프로무대까지 진출하게 된 소중한 경험담을 아낌없이 들려줬다.
오승환은 "정읍에 와서 야구 꿈나무들을 만나게 돼 무척 기쁘다. 정읍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정읍, 우리나라 야구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승환은 이날 '2018 정읍시 체육인의 밤' 행사에서 '자랑스런 체육인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진섭 시장을 비롯한 체육회와 종목 단체 임원, 읍면동 체육회장, 수상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유진섭 시장은 "올 한 해 동안 정읍체육 발전을 위해 애쓰신 체육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기쁨의 순간을 되새기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오늘 이 자리가 체육인들의 화합과 정읍 체육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적인 야구선수로 활동하며 고향 정읍과 국위 선양에 기여하고 있는 오승환 선수의 고향 방문을 환영하고 특히 바쁜 시간에도 재능기부와 사인회를 마련해준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