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처없다”..DSP미디어, 3년여 만에 다시 악플러와 전쟁 선언[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2.21 17: 36

DSP미디어가 3년여 만에 다시 악플러들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DSP미디어는 21일 공식 홈페이지에 “소속 아티스트를 상대로 한 일부 네티즌의 악성 댓글에 대해서는 관심이라고 생각했으나, 최근 온라인상의 일부 도를 넘은 욕설과 비방 그리고 근거 없는 음해 사례를 접하면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했다”며 “이후 수개월 동안 자료 수집을 해 왔으며, 동시에 법률 대리인을 선임해 법적 대응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고민 끝에 법률사무소 엘프스를 통해 정도가 심한 사례들을 지난 12일 강남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또한 “당사 아티스트를 상대로 한 악의성 짙은 비방과 근거 없는 허위사실 게시물 및 이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진행하겠다. 이 같은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그 어떠한 선처나 합의 또한 없다"고 덧붙였다.
DSP미디어는 일부 네티즌들이 아티스트를 상대로 한 애정표현 및 이에 대한 답을 바라는 등의 갑질 뿐 아니라 이 같은 상식을 넘은 행동을 제지하는 임직원에 대한 불만의 표출 등을 감내해왔다고 설명했다. 
결국 DSP미디어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앞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적극적인 대응으로 아티스트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DSP미디어는 2015년 소속 아티스트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네티즌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한 바 있다. 
당시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카라, 레인보우 등) 관련 근거 없는 루머 양산이나 인신 공격성 악성 댓글 등으로 아티스트 본인의 정신적 피해는 물론, 가족 및 주변 지인에게까지 이로 인한 피해가 확산됐습니다”라며 “당사는 최초 유포자를 비롯해 확산을 돕는 그 어떠한 행동에도 강경대응을 할 것이며, 악성 댓글로 인한 추가적인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에 나설 것입니다”라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악플러들에게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었던 DSP미디어는 3년 후 선처나 합의가 없을 거라고 더욱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DSP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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