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김병옥 "18년 무명 끝내준 연출가 찾는다..은인"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12.21 19: 48

배우 김병옥이 18년 무명 생활을 끝내게 해준 연출가 기국서를 찾았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김병옥이 출연한 가운데 첫 주연으로 발탁한 연극연출가 기국서를 찾았다.
이날 김병옥은 “23세부터 연극을 하기 시작했는데 40세 될 때까지 제대로 된 배역을 맡아보지 못했다. 그런데 저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해주신 제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된 정말 고마운 은인이시다. 올해가 가기 전에 기국서 형님을 꼭 만나뵙고 싶다”고 말했다.

김병옥은 “23살 때부터 41살까지 18년 무명 생활을 했다. 다른 일을 해볼까 생각했다. 예전에는 삐삐를 가지고 다녔다. 낚시를 하는데 삐삐가 울리는 거다. ’맥베스’라는 공연을 하는데 대본리딩에 왜 안 왔냐는 거다. 내일은 꼭 오라고 했고, 가겠다고 했다. 연습장에 갔는데 주인공 맥베스는 김병옥이가 해, 라고 된 거다”고 인연을 밝혔다.
김병옥은 “왜 나를 캐스팅할 이유가 없었는데 왜 했을까 싶었다. 호암아트홀에서 한 큰 작품이었다. 출연진도 많았다. 그러니까 파격적인 거다”고 전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TV는 사랑을 싣고’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