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투비 민혁이 아버지의 채무 불이행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만에 채무액 전액을 상환했다고 밝히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논란을 깔끔하게 해결하며 '빚투 대처의 좋은 예'로 언급되고 있다.
민혁은 지난 20일 부친의 과거 채무 불이행 의혹, '빚투' 사태에 휘말렸다. 이 매체는 비투비 민혁 부친에게 돈을 빌려줬으나 10년이 지난 현재까지 전액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A씨에 따르면 비투비 민혁의 아버지는 2008년 A씨에게 1억을 빌려갔으나 그 중 5천만원을 갚지 않았다. 민혁의 아버지 이 씨는 A씨에게 '5000만원을 2010년 3월 31일까지 지불하겠다'는 지불각서도 썼으나 이후 남은 금액을 상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파장을 일으켰다.

빚투 사태가 터지자 비투비 민혁 측은 연말 시상식으로 바쁜 와중에서도 급히 해당 사건에 대해 알아본 것으로 드러났다. 민혁 역시 아버지의 채무 불이행 소식을 보도를 통해 알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비투비 민혁은 21일 아버지의 채무를 모두 상환했다. A씨와도 원만한 합의를 마친 것으로 드러났다. 소속사는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민혁은 '빚투' 의혹이 불거지자 즉각 상황을 확인한 뒤, 아버지를 대신해 직접 채무를 상환했다. 공인이라는 신분으로 가장 깔끔하고 빠르게 '빚투'에 대처한 좋은 예인 셈이다.
하지만 '빚투' 사태를 통해 연예인의 부모가 벌여놓은 채무 불이행 사태를 두고 연예인이 아들, 딸이라는 이유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고, 사태 뒷수습을 하는 모습이 왕왕 발생하면서, 부모의 경솔함을 탓하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한편 비투비는 무리 없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너 없인 안된다', '아름답고도 아프구나'로 올 한 해 바쁜 활약을 펼쳤던 비투비는 올 연말 시상식 등에서도 모습을 드러내며 팬들을 만날 전망이다. 민혁 역시 웹드라마 '넘버식스'를 통해 연기돌 행보를 이어간다. 이후 의무경찰로 2019년 입대 예정이다./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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