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300' 산다라박, 특공무술 훈련 포기 눈물..열외자 매튜 성공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12.21 23: 08

'진짜사나이 300' 산다라박이 특공무술 훈련을 하다 눈물을 흘리며 포기했고, 
21일 오후 방송된 MBC '진짜사나이 300'에서는 특전사에 입소한 '독전사' 10인의 패스트 로프 실전 훈련, 도시지역 작전 훈련, 권총 사격 훈련, 실전 격투 훈련 모습 등이 공개됐다.
오지호, 이정현, 안현수, 매튜 다우마, 홍석, 감스트 등 특전사 1, 3중대원들에게 비상상황이 발생해 인질극이 펼쳐진 현장에 출동 명령을 받았다. 공중에서 강하하는 '실전 패스트 로프'와 '도시지역 작전'에 투입된 것.

대원들은 사격 훈련을 하다 종료하고 다급히 생활관으로 복귀했다. 테러범 진압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 강원도 교동 일대 테러범 4명이 인질 2명을 억류하고 있었다. 테러범을 진압하고 인질을 구출해야 했고, 10분 이내 헬기로 즉각 출동해야 했다.
감스트는 출동을 하자마자, 중대장으로부터 "패스트로프 하는데 감 하사는 못할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
감스트는 "그때 한탄했던 것 같다.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집중을 하는데도 왜 몸이 안 따라줄까 생각했다"며 아쉬워했다. 감스트는 혼자만 양발로 지상에 착륙했다.
1, 3중대원들은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도시지역 작전을 펼쳤지만, 잦은 실수를 저질렀고, 지역 대장은 "오늘 작전은 실패"라며 완벽히 될 때까지 반복했다.
5중대 미녀 4총사 오윤아, 김재화, 산다라박, 주이는 실탄 권총사격 훈련을 받았다. 
본 훈련에 앞서 7m 연습 사격을 실시했고, 다들 어마어마한 소리에 깜짝 놀랐다. 산다라박은 "평소에 물총 싸움 말고는 해 본 적도 없고, 위험한 장난은 안 하는 편이다. 그래서 무서웠다"고 했다.
15m 실전 사격에 돌입했고, 오윤아가 에이스로 떠올랐다. 김재화 18점, 산다라박 22점 등을 받은 가운데, 오윤아는 58점으로 압도적인 1등을 기록했다. 오윤아는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다"며 좋아했다.
이날 밤 숙소에서는 '독전사'들의 은밀한 사생활이 공개됐다. 
산다라박은 숙소에서 한결 편해진 모습을 보였고, 여유롭게 시도 한 편 지었다. 주이는 한밤 중에 피아노 연주를 하더니, 발냄새를 맡는 독특한 행동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남생활관에서는 매튜, 안현수, 오지호가 아들, 딸 얘기로 웃음꽃을 피웠다.
실전 특공무술 훈련에서는 10인이 상체에 보호 장비를 착용한 채 웃음기를 쏙 빼고 훈련에 임했다. 칼과 총을 든 무기를 가진 상대를 제압해야 하는 훈련이었다. 
 
매튜가 훈련 중 귀에서 피가 날 정도로 고강도 훈련이었다. 다행히 고막은 다치지 않았다. 
유독 힘들어하던 산다라박은 "어릴 때 태권도 노란띠를 따려고 갔다가 첫날에 그만뒀다. 굉장한 평화주의자"라고 밝혔고, 점점 지친 모습을 보였다.
2시간이 흘렀고, 산다라박은 훈련 중 눈물을 흘렸다. 10분간 휴식 시간에 훈련장을 빠져나온 산다라박은 "이건 못할 것 같다. 사격도 그렇고 잔인한 걸 싫어한다. 가짜 칼이라도 진짜 찔리겠던데"라며 마음을 진정시키지 못했다. 주이가 얼른 달려와 산다라박을 달랬지만, 결국 훈련을 포기했다. 
이후 1대1 페어 훈련에서 상대에게 멱살을 잡히고 만신창이가 된 주이도 눈물을 뚝뚝 흘렸다. 볼까지 빨갛게 상기된 주이는 울면서 훈련을 소화했다.
최종 평가 시간에 유도선수 출신 이정현은 밸런스가 엉켜서 속수무책 당했지만, 후반부 남다른 움직임으로 칭찬을 받았다.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는 보이지 않는 틈으로 돌파해 끝지점에 도착했다. 마지막에 탈진한 안현수는 "쇼트트랙을 25년 하면서도 탈진해 본 적은 없다. 어떻게 보면 오기로 했다"고 말했다. 주이는 초반 긴장했던 모습과는 달리 탈출에 성공해 교관의 칭찬을 들었다. 
귀에 입은 부상으로 훈련에서 열외됐던 매튜는 자진해서 최종평가에 참여했다. 사상 초유 열외자의 평가 도전이 이어졌다. 매튜는 기지를 발휘해 점프로 탈출에 성공했고, 교관은 "할 말이 없다"며 엄지 척을 보여줬다. 매튜는 최단시간 압박 탈출 기록을 세웠다./hsjssu@osen.co.kr
[사진] '진짜사나이 300'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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